목포 청소년 학교폭력 도내서 가장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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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청소년 학교폭력 도내서 가장 위험
  • 류정식
  • 승인 2024.04.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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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2 신고 434건 중 105건 목포서 발생

[목포시민신문] 목포 청소년이 학교폭력에 도내에서 가장 심각하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은 지난해 112에 신고된 학교폭력을 분석한 결과 목포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증가하는 학교폭력 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112신고 내용, 학교폭력 사건, 소년범 사건처리 현황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112신고 접수된 학교폭력은 모두 434건이었다. 이중 가장 많이 신고된 지역은 목포로 105건이 접수됐다.

신고 유형은 신체폭력(237)이 대부분 차지했으며, 경미한 내용이나 오인 신고(114)도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장소는 학교 내·운동장 등 학교 인근(166)이 가장 많았으며, 하교 시간 무렵인 오후 3시부터 8(227) 사이 대부분 신고됐다.

학교폭력 사건 가해자 646명 분석 결과에서는 순천에서 가장 많은 가해자(134)가 검거됐으며, 유형으로는 폭력범죄(329), 성폭력(162), 갈취(58) 등 순이었다.

범죄발생 세부 연령을 파악하기 위해 소년범(10~18) 2,910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13(1)를 기점으로 소년범이 급격히 증가해 15(3)5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세부 분석을 통해 목포와 여수, 순천지역에서 학교 폭력이 55% 이상 발생하고, 학교 인근에서 중학생 신체폭력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종신 여성청소년과장은 "각 시군별 분석과 지역 특색에 맞는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지역사회와 공유해 주민과 함께 청소년이 학교폭력에서 안전한 전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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