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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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
  • 최지우
  • 승인 2013.07.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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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행복한가정상담센타 나명희 소장

 
부부관계 개선위한 부부여정세미나 성료
사회복지 소규모 지원 일환 - 10쌍 부부참여
나-전달법- 다름이 아닌 차이, 자신의 감정 전달

[목포 시민신문] 영암 행복한가정상담센터(소장 나명희)에서는 지난 5월~ 6월(8주)에 미술치료와 가족치료 전문가 한봉숙 강사를 초청 ‘부부! 서로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부부여정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부부 여정은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 전남지부에서 실시한 사회복지 소규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 졌으며, 부부관계 개선을 원하는 10쌍의 부부 20명과 유료자원봉사10쌍의 부부가 참석해 부부의 의미와 갈등의 원인, 가정의 소중함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한 가정상담센터에서는 10여년간 위기가정(가정폭력) 상담을 통해 부부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계몽활동에 앞장섰지만 아직도 가정을 사적인 영역으로 바라보며 폐쇄되어 사회 관심으로 이끌어 내기가 쉽지가 않았지만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 전남지부에서 실시한 사회복지 소규모 지원사업”에 지원을 받아 부부 관계개선 사업을 실시하여 큰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이번 부부관계개선 사업의 부부여정은 부부의 원가정 탐색시작으로 자신의 생각, 부부간의 대화, 자녀양육 등을 확인케 하고 그간의 서로 다름이 아닌 차이였음을 깨닫게 함으로써 소통의 걸림돌을 해소케 하는데 나-전달법(I - Message)사용으로 갈등요소를 줄이는데 목적을 두었다.

행복한 가정상담센터 나명희 소장은 “부부갈등이 가정위기(해체)를 가져오게 되며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애정(안정)의 욕구를 상실케 하는 요인으로써 아동기에는 우울, 학습장애, 교우관계 결여, 학교부적응, 가출 등의 원인을 나타낼 수 있다. 심각한 경우 ADHD장애와 성인기에는 성격장애와 반사회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됨으로 결국가정폭력은 악순환 될 수밖에 없어 사회악이 아닐 수 없다”고 밝히고 부부교실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부부여정에 참여한 영암의 A씨 부부는 “그동안 갈등이 상대방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부부여정을 통해 서로의 바라보는 시각차이임을 알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이제 새로 시작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 많은걸 느끼고 배우고 간다”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애정표현에도 인색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이번 공동모금회 사업지원 부부여정 프로그램은 서로 다름이 아닌 차이와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나-전달법(I - Message) 을 숙지케 함으로 건강한 소통과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는 확신을 갖는 귀한 시간들이었다고 참석한 부부들의 공통된 의견이였다.

영암행복한 가정상담센타는 영암군 학산면에 위치해 있으며 영암군과 연계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에 대한 상담 및 법률적 구조를 연계해 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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