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벼멸구 긴급방제로 피해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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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벼멸구 긴급방제로 피해예방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08.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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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이삭도열병·혹명나방 8. 7~17일 방제적기

[목포 시민신문] 벼 줄기 밑부분에 붙어 즙액을 빨아 벼를 말라죽게하는 벼멸구가 발생하여 적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신안군은 폭염으로 높은 온도가 지속되면서 벼농사에 큰 피해를 주는 벼멸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벼멸구는 매년 중국 남부지방에서 6~7월 장마철 저기압 기류를 타고 날아와 우리나라에서 3~4세대를 경과하면서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충 이다.

군에서는 지난 7월 22일 벼멸구가 첫 채집되었고, 지난 8월5일 농업기술센터 병해충예찰반이 관내 벼멸구 발생 상습지 6개읍면 105필지를 표본조사한 결과 27.6%인 29필지에서 발생되었으며, 방제를 해야될 포장도 10필지로 9.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벼멸구 방제적기를 8월7일부터 17일까지로 확정하고 벼농사 전면적에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방제적기 중 8월 10일부터 15일까지를 중점방제기간으로 정하고 관행재배와 친환경재배 방법별 전면적을 대상으로 지원방제를 추진하게 된다. 관행 벼농사를 짓고있는 포장은 약효기간이 긴 침투이행성 약제를 선택하여 살포하고, 친환경 인증 포장은 친환경제제를 이용하여 적기에 방제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벼멸구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8월 중하순부터 밀도가 급격히 늘어나 방제효과도 떨어지고, 피해도 크므로 재배방법별 방제효과가 높은 약제와 친환경제제로 8월 17일까지 방제해야 한다.

또한 벼 이삭이 패기 시작한 일미, 새누리벼 등 중만생종 품종은 벼멸구, 이삭도열병, 혹명나방을 동시방제 해야한다. 특히 혹명나방은 현재 성충이 많이 날아다니고 있어 미 방제 시 8 월 10일 이후부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벼멸구의 특징은 다른 해충과 달리 번식력이 왕성하여 한번에 200~300개의 알을 낳으면서 1세대를 경과하고, 연 3~4세대를 경과하면서 폭발적으로 증식되어 벼줄기의 즙액을 빨아 미 방제 시 벼가 말라죽는 피해를 입게된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은 벼멸구는 벼의 즙액을 빨아 말라죽게 하고, 혹명나방은 잎을 갉아먹어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적기방제 기간에 이삭도열병, 혹명나방과 함께 중점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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