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목회,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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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목회,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09.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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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샘 교회 박성출 목사

 
성령 충만한 성도들과 함께 교회성장 주도
가정이 살아야 청소년 문제 해결할수 있다
차기 시장 화합하는 친절한 리더십 필요

-박성출 목사는?
세한대학교 관광외국어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예수전도단 제주열방대학 DTS 과정을 통해서 늦은 나이(4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광주에 있는 호남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생명샘교회 담임목사로 재직 중이다.

-생명샘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측 교단에 소속된 교회로서 2006년 2월 11일 교회를 목포시 원산동에 개척하였으며(구:물맷돌교회) 2012년 말에 현재의 위치인 연산동 중앙시장 건너편(대화타운 아파트) 입구로 교회를 이전하여 생명샘 교회로 교회의 명칭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별히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군사가 되어 이 땅을 변화시키는 귀한 역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도에서 양육으로 또한 제자화 과정을 거치는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 땅에 깨어져 가는 가정들을 많이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행복한 가정 사역 학교를 실시하고 제 1회 졸업생들을 배출한 이후 현재 제 2기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무엇보다 생명샘교회는 매일 오전 11시에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 자신들의 문제와 교회의 문제, 또한 이 땅을 품고 기도하며 함께 식탁교제를 나누고 있는 사랑의 공동체 교회이다. 

-교인들에게 제시하는 특별한 비전이 있다면?
 가정의 행복이 교회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무엇보다 사역의 초점을 가정의 행복에 맞추고 있으며, 또한 교회가 튼튼히 세워 질 때 가정도 튼튼히 세워진다는 것을 인식하여 가정과 교회는 하나의 공동체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한국 교회가 지금까지 목회자 한 사람의 역량으로 주도되다시피 이끌어 왔지만 목회자 한 사람이 아닌 성령에 충만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성장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의 비전으로는 행복한 가정으로 행복한 교회를 이루며 무엇보다 생명의 샘물을 이 땅 가운데 흘러 보내는 귀한 통로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담임 목사로서 목회란 어떤 의미를 갖는가?
 목회의 정의를 내리기는 결코 쉽지 않다. 어떤 이들은 성도를 온전케 세워 가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성도를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삼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굳이 목회에 대해서 말하라고 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목회란 결국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해 본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고, 예수님처럼 모든 이들을 사랑하고 예수님처럼 섬기는 이것이 목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특별히 성도들과 신뢰감을 쌓으며, 저들을 더욱 잘 섬기고 이 땅 가운데 불신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곧, 그것이 목회가 아닐까?

-지역사회를 위해 생명샘교회가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이 있다면? 
 지금까지 지역사회를 위해서 한 일이라고는 특별히 행한 것이 없지만, 굳이 밝힌다면 교회 주변의 몇몇 독거노인들을 교회에서 선정하여 김장김치와 쌀로 또 약간의 물질로 직접 찾아가서 돕는 사역을 해 왔다. 그러나 정말 힘들어 하는 분들, 특히 간절히 도움을 원하는 분들을 찾기가 그렇게 쉽지 않았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독거노인을 돕는 일과 청소년 가장을 돕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기를 원하고 있다. 물론 많은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 결국 이런 사역을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교회들도 어쩔 수 없이 빈익빈 부익부의 논제 속에 자유롭지가 않다. 일부 비리 목회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가장 순수해야할 종교단체에서 이권개입으로 인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은 참 신앙인들이다. 목회자로서 생각하는 대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사람은 완전하지 못하다. 목회자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성직자라고 불리는 목회자는 하나님 앞에 두려움으로 서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자신이 행하는 일들을 돌아보면서 과연 하나님께서 이런 일들을 기뻐하실 것인가를 먼저 진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따금씩 매스컴을 통해서 드러나는 목회자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목회자라고 한다면 적어도 하나님 앞에서와 교인들 앞에서 바르고 또한 정직해야 하며, 무엇보다 물질관과 또한 이성관에 있어서 더욱 깨끗하고 투명해야 한다. 간혹 일부 목회자들 가운데 물질관이 흔들려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이들이 있어 교계에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과연 이들이 목회자가 맞는지 생각해 볼 때 같은 목회자의 입장에서 볼 때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모든 것이 투명해야 한다. 목회자 한 사람의 잘못된 행위는 결국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고 세상에 손가락질을 받으며, 그래서 한국교회 전체에 악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점을 명심하여 더욱 주어진 사명 감당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목회자나 교인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청빈과 겸손함, 그리고 섬기는 삶을 살아간다면 교회 내에 분란이나 갈등은 사라질 것이며, 또한 유발된 문제도 해결 될 것이다.

-나라의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청소년 자살과 폭력이다. 건전한 인재육성을 위한 오늘의 교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오늘날 학교 폭력은 그 도를 넘어 참으로 심각한 상태가 아닐 수 없으며, 또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 역시 극에 달래 있다고 보겠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오늘날 풍조가 이렇게 된 이면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본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 뒤에는 항상 문제를 일으킬만한 요소들이 있다.

기본이 흔들린다는 것은 곧, 가정의 문제이다.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가 부모의 이혼할 때라고 한다. 오늘날 깨어지는 많은 가정들을 보면서 결국 이런 일들로 인해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이런 일들이 결국 폭력으로 또한 자살로 이어진다고 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는 가정을 회복하는 일이 가장 급선무다. 교회가 해야 할 일 가운데 중요한 하나가 바로 가정을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일과 또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돌보는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몇 개의 교회가 하나의 학교와 결연을 맺어 힘든 청소년들을 품어내는 사역, 이 일을 감당하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목포는 차기 시장선거에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 단체의 리더로서 리더가 갖춰야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때 히딩크 리더십이 최고의 리더십이라는 말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히딩크가 처음 한국의 축구 감독이 되고 초창기 때 많은 실점을 하자 사람들이 월드컵을 제대로 준비하려면 감독을 바꿔야 한다고 말들을 많이 했다. 그러나 그는 기본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한국 축구를 위해서 기본기를 다지고 있었고 그 결과 한국축구를 세계 4강에 까지 올리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다. 이것이 히딩크의 전문가적인 리더십이다. 시장으로서는 전문가적인 리더십과 또한 공직에 근무하는 관계로 정직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아울러 누구와도 화목을 이룰 수 있는 친절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겠다. 

-오랜 경기불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평소에 가슴에 새겨둔 힘이 되는 글이나 위로가 되는 좋은 말씀이 있다면?
 성경 야고보서 말씀에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고 말씀하고 있다. 사람이 욕심만 버려도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부자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부자가 지금 현재 가진 것이 없다할지라도 있는 것으로 만족할 때 행복이 오는 것이다. 한 때 1,8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통장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살해 버린 재벌가의 딸 이야기나 삶이 힘들다고 자살했던 재벌회장의 이야기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므로 많이 가진 것이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내가 가진 것이 없다할지라도 영혼이 평안하다면 그것이 곧 행복이다. 영혼이 평안하면 삶이 모든 것이 풀려지게 될 것이다. 우리 영혼에 참된 안식을 줄 수 있는 분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다. 그 분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이다.

<정리=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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