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지역 발전, 개발촉진지구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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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지역 발전, 개발촉진지구도 한몫
  • 최지우
  • 승인 2013.10.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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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완도 등 14개 郡 총 1318㎢ 지정

2019년까지 141개 사업 2조4천억 투입
稅감면 등 각종 혜택 … 기업유치 ‘청신호’

[목포 시민신문] 도시와 농촌 간 만성적인 개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개발촉진지구 사업이 낙후지역 개발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개발촉진지구는 전국 하위 30% 미만의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도 전체 면적의 20% 범위 내에서 지정하고 지구당 500억원 이내의 국비를 지원받아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구 내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최대 4년간 50%를 감면해주고 취득세 면제, 재산세 5년간 50% 감면 혜택이 주어져 민간기업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지역 개발촉진지구는 신안과 완도, 곡성을 비롯해 구례·장흥·진도·보성·영광·화순·강진·장성·함평·고흥·무안 등 모두 14개 군에 1318㎢다. 1996년부터 2019년까지 중앙 정부와 지자체 지원, 민간투자개발 등 모두 141개 개발사업에 2조3854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으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까지 국비 6685억원과 지방비 2000억원, 민자 2109억원 등 모두 1조794억원을 투입해 지역 간 연결도로, 기반시설, 보성 녹차문화공원, 진도 회동관광지, 강진 칠량 장미화훼단지 등 69건을 완료하고 장성 황룡 행복마을, 나노산단 조성, 함평 어촌정주항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비 3707억원을 지원받아 완도∼신지 연륙교 등 28개 기반시설을 완료했고, 올해는 장성 축령산 휴양단지 기반 조성 등 11개 사업에 243억원의 국비를 투자하고 있다. 올 8월에는 무안군 면적의 9%가 개발촉진지구로 신규 지정돼 민간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부터 휴양관광지, 농공단지, 은퇴자도시,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1649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해 무안지역 내 낙후지에 대한 개발편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앞으로 잔여 사업비 확대 지원과 기존 개발계획에 반영된 사업이 계획된 기간안에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담양·해남·나주 역시 조속히 지구지정을 받아 낙후지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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