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민신문 = 정경희 기자]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숨진 고(故) 박경조 경위를 추모하는 행사가 거행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전 김문홍 목포해경서장과 동료 경찰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박경조 경위 5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은 고 박 경위의 흉상이 세워진 목포해양경찰서에서 열렸다.
김문홍 서장은 추모사에서 "당신은 우리에게 희생과 명예의 이름을 가진 새 심장을 주셨고, 그 어떤 역경과도 맞설 수 있는 당당함과 사명감의 표본을 보여 주셨다"며 "고결한 정신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될 수 있도록 해양주권 수호의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박 경위는 지난 2008년 9월25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73㎞ 해상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던 중 중국선원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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