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참가자들은 어선을 타고 홍도 해상으로 나가 불볼락 낚시 체험을 하는 등 가을 햇살 아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체험객은 낚싯대를 들어 올릴 때마다 붉은 빛깔의 불볼락 3∼4마리가 기본으로 딸려 나와 최고의 손맛을 만끽했다.
이틀간 열릴 축제에서는 해상퍼레이드, 불볼락 요리 경연대회, 깜짝 경매, 낚시체험, 선상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가을의 전령사 불볼락은 연안에 정착해 갑각류, 작은 어류, 갯지렁이류 등을 잡아먹는 어종이다. 2∼6월 사이에 산란하며 지역 방언으로는 '열기'라 부른다. 식감과 맛이 좋아 회나 탕, 구이, 튀김 등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됐다. 누에 모양을 한 본섬을 비롯한 20여 개의 기묘한 형상의 바위는 절경이다.
저작권자 © 목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