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초, 어린이 공명선거 연극 한마당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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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은초, 어린이 공명선거 연극 한마당 ‘우수상’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10.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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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공명팀, 공명선거를 귀여운 채소로 잘 표현해

 
[목포 시민신문 = 정경희 기자] 신안 자은초등학교(교장 안연옥) 5~6학년 학생의 연극팀이 지난 28일 전남 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된 어린이 공명선거 연극 한마당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공명선거 연극 한마당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정치참여에 관한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된 뜻 깊은 장으로 총 6개의 학교가 참여했고 마술 공연, 뮤지컬 공연, 선거 관련 내용 전시, 투표 등 여러 재미있는 부대행사가 많이 마련됐었다.

신안 자은초의 연극팀 '제갈 공명’은 '채소마을 이장선거’라는 제목으로 조그마한 채소 마을의 이장선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귀여운 채소로 표현했다.

수박 이장과 방울토마토, 양파들의 귀여운 사투리 연기는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고 무 아저씨의 당당한 대사에서는 큰 호응 받았으며 선거에서 돈 봉투를 쥐어준 딸기 아줌마가 경찰에 잡혀갈 적에는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잠깐 마련된 장기자랑시간에는 멋진 치어댄스를 보여주어 인기상도 수상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채소 마을이라는 배경에서 공명선거의 주제를 담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후 5학년 한 학생은 “모두다 자신의 역할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전체적인 결과가 좋아 너무 보람 있고 기분이 좋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감이 많이 생겨났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은초 안연옥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큰 무대에서 떨지 않고 자신 있게 연기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고 이번 연극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성숙한 민주 시민 의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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