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장산도·신의도 남부권 새 뱃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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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장산도·신의도 남부권 새 뱃길 열려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10.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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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봉항 선착장 완공…뱃길 1시간 이상 단축

[목포 시민신문 = 정경희 기자] 신안 장산도 등 남부권에 새 뱃길이 열렸다. 뱃길이 1시간 이상 단축되는 등 해상교통 여건 개선으로 이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2일 신안군에 따르면 열악한 남부권 섬 주민의 해상교통 불편을 없애고자 지난 5년간 추진해온 해남 화봉항 부두시설 공사가 최근 끝났다. 진입도로 170m(너비 6.0m), 접안시설 27m(너비 20m) 규모로 5억 2천만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해남과 신안 섬을 잇는 새 뱃길이 열렸다.

목포항까지 1시간 30분 동안 배를 타고 육지 나들이를 했던 장산도 주민들은 화봉항을 이용하면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2시간이 걸리던 인근 신의도 주민들도 40분이면 충분하다. 천일염 등 농산물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게 됐다.

화봉항 진입도로 확장 포장 공사가 끝나는 연말께부터 이 항로에 여객선이 본격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오는 11일 장산도에서 열릴 왕새우 축제 때 화봉항을 이용, 관광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남부권 주민 불편을 해결하고자 장산도와 최단거리인 화봉항에 부두건설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교통량 추이에 따라 방파제 등 시설물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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