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싣고 달리는 교통약자들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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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싣고 달리는 교통약자들의 친구
  • 최지우
  • 승인 2013.10.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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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영진기업 정광국 대표

 
代 이은 택시회사 운영, 79대 120명 기사
인화 단결, 매일선행, 책임완수 경영이념
정책현실화로 감차와 대중교통 선정 바램

[목포 시민신문] 자동차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 사람들의 이동수단은 도보나, 자전거, 돈 있는 사람들은 인력거로 움직였으며, 서울에서는 정해진 구간의 전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6.25전쟁 후 미군에서 불하받은  미군 군용트럭을 개조하고 드럼통을 두드려 만든 최초의 국산차였던 시발택시가 생겨나면서부터 돈 가진 사람들의 이동수단이 바뀌었다.

당시 택시기사들의 인기는 젊은 처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신랑감 후보 제 1순위를 차지하여 어딜 가나 최고의 대우로 큰소리 쳤으니 지금의 위치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이제 택시는 언제 어디서나 어느 때고 마음만 먹으면 이용할 수 있는 서민들의 급한 용무을 위한 필수 교통수단이 되었다.

목포시에는 9개의 택시회사에서 1,600여대의 택시가 영업을 하고 있다. 목포시 석현동 도심한 복판에 위치한 (유) 영진기업(대표 정광국)은 85대의 택시를 보유하고 있으며, 130여명의 운전기사가 목포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일을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영진택시는 1969년 다니엘 택시로 문을 연 뒤 1974년 정광국 대표의 선친이 인수 영진기업으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모든 택시업계들 처럼 호황기를 누렸다. 1992년 선친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은 정광국 대표는 21년간 영진기업을 경영해 오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를 이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영진택시는 목포 최초 수범우수업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교통부 장관상, 국토부 장관상, 내무부장관상등을 받으며 우수업체로 인정받았다. 영진기업은 ‘인화단결, 매일선행, 책임완수’의 사훈아래 노사화합을 실천하고 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는 영진기업기사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사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람을 아끼는 정광국 대표의 회사 운영방침에 따라 목포에서는 유일하게 점심제공을 해주고 있다. 영진택시의 기사들은 평균 3년 이상 근무를 하고 있고, 10년, 20년 25년째 근무하고 있는 기사도 있다. 이직률이 높은 택시업계에서 낮은 이직률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사들은 축구동호회와 낚시 동호회를 결성해 쉬는 날 친목도모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쉬고 있는 교통봉사대가 시내 교통질서를 위한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며, 단결된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정광국 대표는 “한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주는 직장이였다. 개인택시 면허를 목표로 성실하게 근무하는 기사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택시 업계는 하향사업이다. 자가용의 보급과 대리운전이 날로 발전하면서 상대적으로 택시는 영업망이 좁아지고 있다. 택시업계가 현재 운영될 수 있는 것은 저 임금 때문이다. 그래서 택시기사가 안정된 직업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현재 우리 회사만 해도 기사수급에 어려움이 많다. 120명의 가사가 움직이고 있지만 50여명이 부족한 상태다. 정책적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업계가 아마도 택시업계일 것이다.”며 자꾸 힘들어지는 택시업계의 현실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했다.

택시가 요금 인상안을 가지고 국가와 협상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최후 수단이며, 하루 8시간 운전이라는 택시기사들의 노동여건개선을 위한 최소의 저항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택시정책의 현실화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해주며, 강제 감차를 통한 택시 정상화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길이며, 교통약자들의 필수 이동수단인 택시의 대중교통지정으로 경영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는 마지막 말로 끝맺음을 했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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