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환경운동연합 ″달성사 소방도로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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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환경운동연합 ″달성사 소방도로 백지화″ 촉구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10.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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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공동재산을 특정인 요구 맞춰 도로 계획..단단히 잘못된 사례 비난

[목포 시민신문 = 정경희 기자]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유달산을 훼손하는 달성사 소방도로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0일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유달산은 기암절벽이 발달해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멸종위기 야생식물과 자생식물인 왕자귀나무 군락지 등 약 56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시민의 공원이다고 언급했다.

이 단체는 “목포시는 이러한 유달산을 특정 사찰의 편의를 위해 선심쓰듯 도로를 계획하고 소방차 진입을 위한 도로 개설을 목적으로 현재 용역을 진행중이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한 “최근 자체 소방시설을 설치해 소방방제시설이 된 달성사에 소방차 진입을 목적으로 도로 개설을 요청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힐난했다.

또 “목포시가 시민의 공동재산을 특정인의 요구에 맞게 도로 계획하는 것은 단단히 잘못된 사례”라고 지적하고 “사찰을 위한 소방도로가 과연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불교의 이념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우리 미래세대에게 훼손된 자연유산을 물려주는 일이 없도록 터무니없는 달성사 소방도로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목포시가 이를 강행하려한다면 목포시민들의 큰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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