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행복누리 김윤희 조직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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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행복누리 김윤희 조직홍보팀장
  • 최지우
  • 승인 2013.11.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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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두 母여라~여성기본 행복위한 간절한 외침

 

 
전업주부 연극단 여성문제 담은 생활 극 연출
11월 15~16일 남교 속극장 3시, 5시 2회 공연
항상 깨어 있는 마음으로 찾아가는 무대계획

전업주부였던 엄마들이 모여 이시대 여성들의 아픈 이야기를 연극에 담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보수적인 지역사회에 작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母두 母여라’란 제목으로 11월 15~16일 남교소극장에서 오후 3시 5시 2회씩 공연하게 되는 이번 연극은 사단법인 행복누리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프로포절 공모에 당선되며 이루어지게 되었다. 사단법인 행복누리 김윤희 조직홍보팀장을 만나 용감한 엄마들의 행복한 사연을 들었다.

김윤희 팀장은 2010년 행복누리 설립부터 실무요원으로 재직 중이며 자신이 두 아이의 엄마로 전업주부로 지내다 만학도로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해 자원봉사로 이 일을 시작해 현재 지역 내 소외된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이면 세한대학교에서 사회복지 상담학 공부를 계속하면서 자신의 소양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사단법인 행복누리는 어떤 단체인가?
사단법인 행복누리는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여성 및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통해 여성의 인간다운 삶을 파괴하는 폭력이 근절되고 남녀가 평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여성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0년  설립되었다.

-구체적인 활동사항을 소개한다면?

여성의 인권향상을 위한 사업으로지역 내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정책제안활동과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지역 환경 구축사업,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이웃을 돕는 친구사업, 여성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서포터즈 모임 사업등을 시행중에 있고, 여성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평등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예비부부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여성의 자기성장 프로그램을 시행중에 있다. 

△11명의 행복누리 주부연극단에 의한 여성의 기본 행복을 위한 간절한 외침이 시작됐다.

-행복누리 주부연극단에 대해 소개한다면?

행복누리에서 지금껏 강의식으로 진행해오던 교육에 대해 좀 더 재미있고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던 중 문화와 접목시킴으로서 지역민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 학문적이 아닌 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의식전환을 통해 성 평등 의식을 높이고 싶어 연극공연을 택했다.  처음 주부연극단을 계획하며 이해력이 빠르고 민첩한 30~40대 주부들로 구성하고 싶었다. 하지만 공고가 나가고 나서 맨 처음 응모해온 60대 주부의 들뜬 모습을 보고 나이 제한을 없앴다. 현재 30~60대 후반까지 11명의 주부가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연극이라는 낯설고도 짜릿한 일탈을 통해 자기 정화를 하고 있는 중이다.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주부들로 이루어져 처음 연습을 하며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서로를 챙겨주고 대본연습을 하며 제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알려진 연극으로 시작해볼까 했지만 그동안 활동하며 상담하고 교육했던 내용을 연극으로 꾸며보고 싶어 우리가 직접 대본을 쓰고 수정하고 목포시립연극단 김재영단무장을 스승으로 모시고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 단원들 스스로 연극을 통해 자기 삶을 돌아보며 많은 위안을 받고 치료받는 심정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아마추어 새내기 연극인이 된 용감한 엄마들에게 많은 용기와 격려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행복누리 주부연극단의 앞으로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행복누리 연극단은 앞으로 꾸준히 공연하며 성 폭력, 가정폭력의 피해와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알리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내년도 예산도 확보해 논 상태다. 올해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단원도 더 모집을 해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며,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시골이나, 여성들이 많이 근무하는 직장, 지역사회 제도권 밖 소외된 곳을 찾아가는 공연을 계획중이고 열악한 자금 때문에 소홀했던  단원들에게 대한 처우개선도 계획 중에 있다.
여성의사회참여도를 높이고 조직사회에서의 평등한 생활속에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행복누리 주부연극단은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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