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계신마을’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3년도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희망의 미학, 창조신화를 바탕으로한 기획전시로 11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1층 1실에서 김봉준 미술 초대전‘잃어버린 아름다운 공동체를 찾아서’ 내안의 계신 마을을 개최한다.
〈내안의 계신마을〉이란 내안의 우주가 있다는 말로 내안의 품고 있는 세계의 중심을 어디에 두는가는 자신의 세계관 형성에 결정적 작용을 하는데 김봉준은 우주, 개인, 국가 등보다 마을에 중심을 두었으며 작가가 꿈꾸며 그리는 바는 생명계 평화의 마을지구촌이다. 김봉준 미술의 특징을 보면 마을공동체적 상징, 우리문화의 정체성, 희망의 미학, 탈 근대적 창조신화, 동 아시아적 보편성을 들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민족의 유래에서 오는 마을설화 신화 상징물과 우리지역 토템조각들을 보면서 우리민족의 뿌리를 찾아보는 계기와 고대조각미술의 대중화 확산과 채색목판화 표현방법 등 판화체험기회를 부여하고 「목포-원주 지역간 미술교류」에 의의를 둔다.
전시작품으로는 총 110점 회화작품 20점, 채색목판화 20점, 마을설화(신화)와 전설, 상징물 테라코타 흙조각 50점, 한지 붓그림 20점 등이다.
무엇보다 이번 〈내안의 계신마을〉은 지역민에게 우리민족의 신화 상징을 창조적으로 재 해석하여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정경희 기자
저작권자 © 목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