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지구발전협동조합 창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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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구발전협동조합 창립총회 개최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11.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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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구 주민 생존권 찾기 나서

 
임성지구발전협동조합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석현동 목포농협 3층에서 임성택지개발지구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동가치이익과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는 임성택지개발지구 지역주민 150여명과 임원 및 목포농협 오종숙조합장, 박홍률 21세기포럼대표, 홍영기 전 청장, 이상열 변호사 등 지역 인사들이 함께했다.

임성지구발전협동조합은 택지개발이라는 명목하에 10여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성지구 인근 주민들이 재산권과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낸 협동조합으로 지역주민 모두의 공동가치이익과 조합, 상생발전의 길을 찾고자 만들어졌다.

창립총회를 통해 1대 임성지구발전협동조합장으로 추대된 김민호씨는 “개발이라는 단어에 10여년이 지나며 주민상호간의 불신과 반목이 커지고 나무하나 조상 산소하나까지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40대에 시작한 개발이 5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언제까지 우리주민의 권리를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가?”라며 “10여년 묶임 당하는 현실, 더 이상 지속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임성지역 5개 부락 주민이 똘똘 뭉쳐 우리의 재산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조합장은 “시 관계자들 가르쳐주고 이끌어주라. 조합원 대다수 60부터 80에 이르는 어르신들이다. 함부로 다루지 말라. 고삐에 묶어 끌고 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70 드신 할머니 이 개발 언제할거냐고 부탁한다. 연로하신 임성택지개발 원주민들 보살펴주라. 개발 하려면 빨리해야 한다. 더 이상 늦추지 마라. 안 할거라면 빨리 포기해야 한다. 이분들도 목포 시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더 이상 아픔주지 말고 이분들 잊지 말아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창립총회는 임원진 소개와 회장 인사말에 이어 임성지구택지개발 진행과 절차에 따른 질의시간을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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