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보리밥 전문점 옛날초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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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보리밥 전문점 옛날초가집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11.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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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보리밥으로 건강까지

 
 
전통 음식 보리밥으로 영양 듬뿍
위트있는 외국인 메뉴판 인기 두배
부르기 쉬운 종업원 별명 재미까지

서구화된 음식으로 갈수록 많아지는 당뇨병과 비만 등으로 악화되어가는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시 찾게 되는 향토음식 중의 하나가 된 보리밥. 이제는 건강을 지켜주는 웰빙 음식이 되었다. 잊혀져가는 고향정취를 살리고 보리밥의 건강효능을 전하기 위해 20여년 노력해온 목포 보리밥의 명가가 있다. 2호 광장 작은 골목길에서 시작해 하당으로 자리를 옮긴 옛날초가집이다.

옛날초가집은 25가지 기본 반찬으로 입맛을 돋운다. 무엇보다 칼슘, 섬유질, 비타민B군, 칼륨이 다량 들어 있어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피부탄력은 물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장을 튼튼하게 하는 등 이제는 웰빙 음식이 된 보리밥이 주인공이다. 또 인삼으로 건강을 더한 돼지 주물럭과 홍어삼합, 주인이 직접 담군 농주의 인기도 최고다.

옛날 초가집은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조미료는 쓰지 않는다. 무엇보다 국산재료만을 고집하는 맛, 가격, 친절, 재미를 더한 착한가게다. 이뿐인가 고객들에게 재미를 더하는 외국인 메뉴판은 모두에게 웃음을 주는 주인의 재치가 엿보인다. 또 춘자, 말자, 복실이, 순덕이, 종업원들의 옛날식 이름표에는 순박함과 투박함이 그대로 담겨져 웃음을 전한다.

목포에서만 유명한 보리밥집이 아닌 해외방송까지 등장했던 웰빙 음식점 옛날초가집. 이제는 목포를 찾는 외국인들의 단골음식점이 되어 우리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일본, 중국인들은 물론 한국의 전통음식을 알리는 프랑스의 한 방송사에까지 소개된 적이 있는 맛집이다.

옛날초가집 김은정 대표는 “가족에게 먹일 음식이라 생각하고 만든다. 편안함과 즐거움, 그리고 건강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처음 시작할 때 그대로 음식 재료 한 가지라도 빼거나 줄이지 않고 만들고 있다. 식재료가 갈수록 비싸져 걱정은 되지만 그렇다고 바꿀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며 처음처럼 끝까지 한결같음을 고집한다.

김 대표는 옛날초가집이라는 이름처럼 목포인근에 진짜 초가집을 지어 가장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맛과 정겨움을 전하고자 하는 꿈을 꾸고 있다. 자신의 집을 찾아 건강을 되찾은 고객들이 많다는 김은정 대표. 자신 또한 보리밥으로 건강을 되찾은 한사람이기에 보리밥을 알리는데 건강이 허락한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한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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