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신북면 하수처리장이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2008년 착공해 총 사업비 75억원이 투입된 하수처리장은 총 640세대에 하루 650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신북 하수처리장은 영암군에서 자체 개발한 Y-PNR공법을 적용, 시설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PNR공법은 질산화 여재를 이용한 하.폐수를 처리하는 공법으로 시공이 용이하고 유지관리가 편리한 개방형이며 고도처리에 높은 효율을 갖는 안정적인 공법이다.
신북 하수처리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에 맞춰 총인시설(T-P)을 추가 설치했으며, 무인 전자동시스템을 도입해 유지관리의 용이성도 높였다.
신북면은 주거와 상업 등이 밀집됐으나 하수처리시설이 없어 재래식으로 정화된 생활오수를 인근 하천으로 방류하면서 수질 악화가 가중돼 왔다.
영암군은 하수처리장 가동으로 공중위생 향상과 자연생태계 보전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신북 하수처리장 준공으로 현재 운영 중인 영암읍과 삼호읍 등의 하수처리가 편입돼 운영된다"면서 "향후 시종면과 학산면도 시험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암/김기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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