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광장 흑산홍어 전문 ‘청록’ 이혜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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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광장 흑산홍어 전문 ‘청록’ 이혜숙 대표
  • 최지우
  • 승인 2013.12.11 14: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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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재료로 최고의 요리를 대접한다
 

8kg~14kg대 흑산 홍어로 목포 최고 맛 자랑
미도파 배구선수 출신 뚝심과 배짱으로 경영
장애인 쉼터 찾아 봉사로 베푸는 삶 마지막 꿈

목포를 대표하는 五味의 하나로 홍어를 꼽는다.
평화광장 바닷가에 위치해 전망을 즐기며 자연산 회와 흑산 홍어를 맛볼 수 있는 청록(대표 이혜숙)은 홍어 매니아들이 꼽는 목포의 맛집중의 하나다.

갈치찜과 홍어애국, 우럭강국, 동태탕, 낙지 연포탕등 목포의 특산물을 이용한 청록의 매뉴는 신선한 재료로 조리되어 일품의 맛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혜숙 대표는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선택이다. 시장에서도 내가 가면 긴장을 한다. 그만큼 까다롭게 재료를 선택하고 맘에 들지 않으면 장사를 하지 못하더라도 선택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 집에 찾아온 손님은 최상의 재료로 최고의 요리를 배불리 먹고 가야 한다는게 내 지론이다”며 음식점 운영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이대표는 목포의 특산물인 홍어를 팔기위해 2년 동안 공부를 했다.
가장 맛있는 홍어와 가장 맛있게 숙성되었을 때를 알아보기 위해 맛보고 지인들에게 권해보고 흑산도 홍어를 취급하기 위해 노력을 한 결과 지금은 흑산홍어는 청록이 최고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홍어는 8kg~14kg이 가장 맛있고 가격도 가장 비싸지만 난 가장 맛있는 흑산 홍어만 취급한다. 내가 만족해야 손님들도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집 홍어와 다른집 홍어맛이 다른지도 모르겠다. 원래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고 남들과 나눠 먹기를 좋아했었다. 음식을 하고 있으면 모든 시름이 잊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자신은 음식장사가 천성인 음식쟁이라고 했다.

 
이혜숙 대표는 원래 미도파백화점 배구선수 출신이다.
전라도 가시나가 서울 운동판에서 성공하기까지 뚝심과 배짱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차별을 하고 비교를 하는 선배들과 타 지방 선수들 사이에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하며 뭐든 특별함을 가지고 살아가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인생철학을 터득했다고 한다
선수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온 이대표는 꼭 해보고 싶었던 음식장사 준비를 위해 일식집 서빙 하는 법부터 배웠다.

시간 날 때마다 주방의 실장님께 한 가지 한가지씩을 배워가며 요리에 대한 공부를 했다.
그렇게 16년 동안 준비하고 준비해온 결과물이 지금의 청록이다.
음식점은 주인이 주방을 맡으면 반은 성공이라고 하는데 이대표는 회뜨기와 매운탕, 홍어 손질까지 직접하며 손님들이 만족하고 가는 모습을 직접 챙기고 있다.

특히 민어철이 되면 예약 없이는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붐비는데 이혜숙 대표의 특화된 민어 선택과 몇 시간을 우려낸 국물 맛을 찾는 고객들이 잊지 않고 찾아준 덕분이다.
어느 정도 여유가 찾아오면 이혜숙 대표는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를 하는게 꿈이다.
우연히 방문한 한 장애인 쉼터의 한 장애인 아이의 ‘초코파이가 먹고싶어요’라는 말이 항상 귓가에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그 아이를 위해서 오늘도 이혜숙 대표는 앞치마를 입고 열심히 주방의 뛰어 다닌다.
목포 최고의 맛있는 식당을 만들기 위해!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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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2014-10-13 23:43:15
청록이 강촌으로 상호가 변경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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