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호 가창오리 군무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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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호 가창오리 군무 장관
  • 황기호
  • 승인 2013.12.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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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산호를 찾은 가창오리떼

영산호 가창오리 군무 장관…35만마리 월동

'겨울 진객' 가창오리떼가 전남 영산호를 찾아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해마다 우리나라를 찾는 수가 줄어드는 가창오리는 그동안 해남 금호호, 영암호에서 월동했지만 7일 전부터 영산호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한국 야생조류협회 등에 따르면 시베리아 벌판의 바이칼호수로부터 수 만㎞ 날아온 겨울 철새 가창오리 35만 마리가 영산호에서 월동하고 있다.

김석이 목포시 학예연구사는 "해남과 영암을 찾던 가창오리가 올해는 영산호를 찾았다"며 "영산호가 먹이와 휴식 여건이 좋아 월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많은 가창오리가 영산호를 찾은 것은 7년여만이라고 김 연구사는 덧붙였다.
이 가창오리떼는 보름 정도 영산호에 머문 뒤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가창오리가 영산호에 몰려들면서 아침, 저녁 화려한 군무 쇼가 펼쳐지고 있다.
 

황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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