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태 전남 행정부지사 명퇴 신청…목포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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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태 전남 행정부지사 명퇴 신청…목포시장 출마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4.01.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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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59)가 22일 명예퇴직 신청과 함께 제2의 인생 행로를 시작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배 부지사는 안전행정국을 통해 사의를 표명하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배 부지사의 퇴임은 안전행정부의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20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4년 행정고시(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배 부지사는 30년 공직 외길을 걸어왔다.

특히 지난 2004년 목포시장 권한 대행시 국제축구센터 유치, 부주산 파크골프장 조성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해왔다.
또 육상 중심의 관광 인프라를 해상으로 전환, 요트마리나 기본계획 수립 등 해양 관광에 중심을 둔 행정을 펼치는 등 한 발짝 앞선 행정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 부지사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월말께 정식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앙부처와 정계 등 풍부한 인맥으로 전남도와 중앙 정부간, 도와 시·군간 가교 역할과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조선대에서 행정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전남도 행정혁신국장, 기업도시기획단장, 기획관, 목포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을 거쳤으며 2011년 10월부터 전남도 행정부지사로 재임했다.
배 부지사는 "후배에게 길을 열어 주고 지역에서 봉사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가고자 명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도청에서 함께한 시간이 긍지와 보람,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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