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꼼짝마!! 현대삼호重 나선다.
상태바
AI 꼼짝마!! 현대삼호重 나선다.
  • 최지우
  • 승인 2014.02.12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산 위기 양계농가 위한 고통 분담 자처
▲ 삼호중공업 직원들이 구내 식당에서 점심 메뉴로 나온 닭과 오리 고기를 먹고 있다.

5월 말까지 닭, 오리 73,000마리 집중 소비키로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AI 확산으로 닭과 오리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이 사내 식단에 ‘닭과 오리 메뉴’를 대폭 늘림으로써, 실의에 빠진 농가 돕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는 오리, 양계 농가가 밀집한 전남 지역에 본사를 둔 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AI 확산으로 인해  출하 지연과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줄도산 위기에 처한 양계농가의 극심한 고통 분담에 따른 차원으로 이루어 졌다.

최근 현대삼호중공업은 국내외 선주사로부터 주문받은 석유시추선, LNG선,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을 건조하느라 1만 2천여 명의 이 회사 임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이 투입되면서 하루 평일 식수가 1만 7천여 식에 달하고 있어 닭과 오리고기 소비와 홍보에 큰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호중공업 담담자는 “조식, 중식, 석식 메뉴에 삼계탕, 닭튀김, 닭볶음탕, 닭칼국수, 오리불고기, 오리탕 등을 골고루 구성해  오는 5월 말까지 모두 7만 3천여 마리의 닭과 오리 소비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AI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AI 안전지대의 농가에서 길러 위생 처리해 납품받고 있는데다, 최소 70℃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오리, 양계 농가 돕기 외에도 쌀 소비, 영암사랑 상품권 판매, 장학금 지급, 공연 유치, 사회복지시설과 사회적기업 지원 등 지역과 상생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시름에 빠진 양계 농가를 돕고자 하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정성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또 다른 선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