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궁 식육식당(낙지요리) 한미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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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궁 식육식당(낙지요리) 한미순 대표
  • 강기현
  • 승인 2014.03.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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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낙지가 배추를 만났을 때

산정동 고려사우나 옆 해궁식당

전통막걸리 발효 식초 고향의 맛
팔금 産 농산물, 신안 뻘 낙지 사용
고객사랑 훗날 사회봉사 보답 꿈

[목포시민신문=강기현기자]초봄! 겨우내 움추렸던 만물이 소생하고 새로운 계절을 향해 기지개를 켜는 현대인들의 잃었던 입맛을 되살려줄 소문난 섬 지역 특별 음식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맛집이 있다.

목포시 산정동(고려사우나 옆)에 자리한 낙지 전문점 ‘해궁’을 찾으면 아삭한 배추와 부드러운 낙지의 절묘한 조화를 만날 수 있다. 이른바 ‘낙지 배추초무침’이다.
살짝 데친 뻘낙지와 데쳐 찢어 놓은 배추에 막걸리 식초, 등 다양한 양념을 넣어 조물거리면 새콤 달콤 아삭한 ‘낙지 배추 초무침’이 완성된다.
여기서 맛의 포인트는 배추이다 부드러움을 유지하기위해 삶는 기술이 필요하다.

잘 삶은 배추는 냉장고에서 2~3일 숙성과정을 거쳐 더욱 맛깔스럽고 부드러운 질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인 낙지는 신안군 압해도 근해에 갯뻘에서 잡은 낙지를 직접 공수 받아 쓴다. 때문에 이 맛을 못잊어 점심과 저녁시간에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또 유명연예인도 방문해 그 맛을 인정받았으며, 각종 대형 언론매채에도 관심을 가질만큼 실력 있는 맛 집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곳 ‘해궁’낙지전문점 한미순 대표는 큰시누가 살고 있는 청정 신안군 팔금면 에서 무공해로 키운 쌀과 채소를 전부 제공받고 있어, 오는 손님에게 전남의 맛을 한 번 더 선사하고 있고, 최근에 잡은 싱싱한 낙지를 사용하며, 그날 제공할 음식재료가 떨어지면 더 이상 손님에게 제공이 어렵다.

▲ 해궁식당 한미순대표
한미순 대표는“우리집 대표 음식인 낙지배추초무침은 전통 막걸리 발효식초를 사용한다.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숙성 될수록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외지 손님들도 많이들 찾고 있다. 가끔 인터넷에서 출력한 지도를 가지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어 잔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지만 보람을 가지고 하고 있다”며 섬지역에서 초 봄 야채가 귀할때 해먹던 배추초무침이 요즘엔 높으신 양반들도 먹고 가는 귀한 음식이 되었다“ 고 설명했다.

한미순 대표는 결혼초기에 신혼살림으로 요리책을 가져올 만큼 요리에 깊은 관심이 많았으며 이곳 ‘해궁’을 운영하기 전 금융업에 종사하며 20년 동안 몸에 배인 친절서비스를 맛과 정성을 더해 오는 손님에게 최대 만족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궁에는 낙지초무침 외에도, 한우, 삼겹살, 낙지탕탕이등의 요리도 맛볼 수 있으며, 한정된 재료 사용으로 인해 예약은 필수사항이다.

위치 : 목포시 연산로 169(산정동)
예약 및 문의 : 061-273-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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