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막걸리 발효 식초 고향의 맛
팔금 産 농산물, 신안 뻘 낙지 사용
고객사랑 훗날 사회봉사 보답 꿈
[목포시민신문=강기현기자]초봄! 겨우내 움추렸던 만물이 소생하고 새로운 계절을 향해 기지개를 켜는 현대인들의 잃었던 입맛을 되살려줄 소문난 섬 지역 특별 음식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맛집이 있다.
목포시 산정동(고려사우나 옆)에 자리한 낙지 전문점 ‘해궁’을 찾으면 아삭한 배추와 부드러운 낙지의 절묘한 조화를 만날 수 있다. 이른바 ‘낙지 배추초무침’이다.
살짝 데친 뻘낙지와 데쳐 찢어 놓은 배추에 막걸리 식초, 등 다양한 양념을 넣어 조물거리면 새콤 달콤 아삭한 ‘낙지 배추 초무침’이 완성된다.
여기서 맛의 포인트는 배추이다 부드러움을 유지하기위해 삶는 기술이 필요하다.
잘 삶은 배추는 냉장고에서 2~3일 숙성과정을 거쳐 더욱 맛깔스럽고 부드러운 질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인 낙지는 신안군 압해도 근해에 갯뻘에서 잡은 낙지를 직접 공수 받아 쓴다. 때문에 이 맛을 못잊어 점심과 저녁시간에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또 유명연예인도 방문해 그 맛을 인정받았으며, 각종 대형 언론매채에도 관심을 가질만큼 실력 있는 맛 집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곳 ‘해궁’낙지전문점 한미순 대표는 큰시누가 살고 있는 청정 신안군 팔금면 에서 무공해로 키운 쌀과 채소를 전부 제공받고 있어, 오는 손님에게 전남의 맛을 한 번 더 선사하고 있고, 최근에 잡은 싱싱한 낙지를 사용하며, 그날 제공할 음식재료가 떨어지면 더 이상 손님에게 제공이 어렵다.
한미순 대표는 결혼초기에 신혼살림으로 요리책을 가져올 만큼 요리에 깊은 관심이 많았으며 이곳 ‘해궁’을 운영하기 전 금융업에 종사하며 20년 동안 몸에 배인 친절서비스를 맛과 정성을 더해 오는 손님에게 최대 만족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궁에는 낙지초무침 외에도, 한우, 삼겹살, 낙지탕탕이등의 요리도 맛볼 수 있으며, 한정된 재료 사용으로 인해 예약은 필수사항이다.
위치 : 목포시 연산로 169(산정동)
예약 및 문의 : 061-273-7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