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외길 타고난 손 맛 자랑
신뢰와 정직으로 손님에게 보답

[목포시민신문=강기현기자]계절별 특산물이 생산되는 목포는 누구나 인정하는 맛의 도시임에 틀림없다, 겨울 참조기, 봄 꽃게, 여름 민어, 가을 병어등 싱싱하고 영양가 있는 해산물과 사시사철 푸르른 채소들의 보고인 평야가 공존하고 있어, 전국적인 맛의 도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그중, 싱싱한 재료와 특별한 손맛을 가미한 음식으로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목포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숨어있는 맛 집이 있다.
백년대로에서 오랫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온 한독약국 오동식 약사가 소개한 미락식당은 꽃게 무침과 서대매운탕을 맛깔나게 하는 집으로 유명하다.
미락식당은 하당광장주유소 사거리에서 영흥고등학교 방향 안쪽에 위치한 숨어있는 맛집이다.
이곳 미락식당은 선어회, 생선찜, 회무침, 꽃게무침, 낙지요리, 매운탕 등 다양한 서남해안 바다의 향기가 풍기는 맛 솜씨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 미락식당의 점심 인기 메뉴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갈치찜과, 꽃게비빔밥을 제공하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주문과 동시에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아 바로 제공할 수 있어 여유 있는 시간과 싱싱하며 깊은 맛을 제공하여 오는 소님이 큰 만족을 하고 간다.
갈치찜은 오랫동안 재래시장에서 신뢰를 쌓은 탓에 최상품의 갈치만 선별하여 제공받으며, 꽃게비빔밥은 꽃게철에 신안군 지도 송도어판장 에서 직접 구입해 따로 저장하여 언제든 찾는 손님에게 신선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철음식을 사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데, 요즘 때 아닌 민어 풍어로 인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요리는 전통방식의 막걸리발효 식초를 사용해 각종 싱싱한 해산물 초무침을 내놓고 있어 맛을 아는 손님들에게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고, 입구에 진열된 소나무잎으로 막아진 식초 병은 눈요기 감으로도 충분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남수(여)대표 충주출신으로 결혼과 함께 30여 년 동안 목포에서 생활한 신 터줏대감이다.  어릴 적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으며, 음식 만들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공무원인 남편의 박봉에 시달리며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요리라면 자신이 있었기에 식당을 시작했다.
깐깐하게 고른 재료와 타고난 손맛, 몸에 배인 성실함으로 고객들을 대하다 보니 정성을 알아주는 단골도 생겨났고, 맛을 못 잊어 매년 찾아주는 타지 고객도 만들어졌다.
그중 잊을 수 없는 고객은 미국에서 거주하는 분으로 매년 한국 방문 때마다 미락을 방문해 참았던 고향의 맛을 음미하고 간다고 한다. 먼 타국에서 고향의 맛이 그리울 때면 국제 전화를 걸어 자주 안부를 묻고 절대 다른 데로 옮기지 말라며 당부까지 한다.
미락식당 이남수 대표는“내가 요리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가는 손님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건강이 허락 하는한 다른데 한 눈 팔지 않고 오로지 식당일에만 전념할 것이다. 비록 맘 편히 여행한번 못가지만 내겐 이렇게 식당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진심으로 요리한 맛있는 요리가 정갈하게 나오는 미락식당이 숨어있는 맛 집으로  평가되는 건 주인의 장인정신이 묻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위치 : 목포시 백년대로 231번길 12 예약및문의 : 061-272-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