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100세까지 - 턱관절 이상은 전신건강의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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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 100세까지 - 턱관절 이상은 전신건강의 적신호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4.04.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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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섭 신우치과 원장

 


턱관절이란?
사람의 머리는 두개골(머리뼈)과 그 밑에 하악골(아래턱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악골이 구개골에 그네처럼 매달려있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그림1-1,1-2)
그림.1-1


그림.1-2 두개골과 하악골의 측면상

두개골과 하악골을 연결 시켜 주는 부분을 마치 여닫이문에 달려 있는 경첩과 같이 되어 있어서 입을 벌리고 다물 수 있게 해준다.
이 경첩에 해당되는 부분을 턱관절 이라하는데 해부학적으로 볼 때 머리뼈의 일부분인 측두골(옆머리뼈)과 하악골이 연결돼서 관절을 이루고 있다하여 측두하악관절(턱관절)이라 부른다.(그림2-1,2-2)
그림.2-1  


그림.2-2 측두하악관절(턱관절)

턱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복잡한 운동을 하는 관절이며 턱은 좌우상하로 3차원 운동을 하는데 이러한 운동이 가능한 것은 아래턱에 있는 2개의 관절이 머리뼈와 연결이 되어 있어 가능하며 턱관절이 있기에 우리는 강하게 음식을 씹을 수 있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으며 또 울고 웃고 표정을 지을 수 있다. 하품을 하고, 잠든 후 숨을 쉬고, 침을 삼키는 행위조차 턱관절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만약 턱관절이 손상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
1984년 권투선수 김득구가 경기도중 레이맨시니에게 어퍼컷 펀치를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사망원인을 측두골 골절에 의한 뇌출혈로 밝혀졌다. 턱관절의 손상을 말하자면 여러 가지 형태가 있겠다. 우선 두개골과의 관계를 볼 때 측두골은 두개골의 양옆에 붙어 뇌를 보호하여 하악골의 상방에 위치하는 하악과두(관절머리)와 함께 턱관절을 구성한다. 측두골은 불과 2~3mm정도의 얇은 뼈로 뇌를 감싸고 있는데 이 때문에 턱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손상은 바로 뇌에 전달되어 여러 가지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인체는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체의 골격조직을 구상하는 모든 부분은 서로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한부분에 결함이 생기면 다른 부분에도 모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머리(두개골+하악골)는 26개의 뼈로 구성된 척추뼈의 꼭대기에 위치하며 4.5~6kg의 무게가 뒤끝보다는 앞쪽에 훨씬 무게가 쏠린 상태로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 쏠린 머리의 중력균형을 맞추기 위해 머리 뒤와 옆의 강력한 목 근육이 후두골(뒷머리뼈)과 등뼈 사이에 붙어있고 이 근육 등은 너무 강해 머리를 뒤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런 해부학적인 구조에 따라 각기의 부분은 독립적이며 동시에 서로 의존하는 협동적인 운동이 가능하게 된다.(그림.3)

그림-3

그림3. 적절한 머리의 위치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경부 근육의 정확하고 복합적인 균형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A,근육계. B,각각의 근육은 고무줄처럼 작용한다. 주어진 장력이 적절한 머리 위치를 유지하는 균형에 정확히 기여해야만 한다. 만일 하나의 고무줄이 끊어지면 전체 계(system)의 균형이 파괴되고 머리 위치는 바뀐다.

다음에는 이런 유기적인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며 치아 한부분의 결함이 어떻게 턱관절에 영항을 주며 턱관절이 손상이 어떻게 신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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