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장례식장 정현순 대표
상태바
세종병원 장례식장 정현순 대표
  • 최지우
  • 승인 2014.06.05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남은 자의 축제

획일화된 장례문화 젊은 감각으로 변화
접객실 갤러리화 마음의 안정과 평화 제공
고인 추모 및 업적 기리는 영상 제작 계획도

▲ 세종병원 장례식장 정현순 대표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지천에 꽃이 만발하고, 새싹이 파릇 파릇 돋아나고, 환희를 즐기는 축제로 들떠있는 새봄의 화창한 날에도, 운명으로 정해진 사랑하는 이들과의 가슴 아픈 이별은 전능하신 신의 소관이다.

삶을 흔적을 마무리 하여, 정리하고, 이승에 좋은 기억으로 남겨두기 위한 장례 절차는 철저히 남아있는 사람들의 의무이자 거부할 수 없는 몫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내는 가족들에게 최대의 편의를 제공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세상과의 이별식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으로 석현동에 위치한  목포세종병원장례식장(대표 정현순)이 있다.
지난 2008년 오픈한 세종병원장례식장은 최신식설비와, 깔끔한 인테리어, 상주 위주의 편의제공 등을 내세우며, 포화상태의 목포시 장례식장계에 차별화된 서비스로 출사표를 던졌다.

세종병원장례식장에서는 수의를 비롯해, 관(종류별 완변 구비), 유골함 등, 장례용품일절을 판매하고, 예견되지 않는 아쉬운 주검들의 영정사진을 즉석에서 제작해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3군데의 접객실과, 1곳의 안치실을 갖추고 있으며, 무연고 시신을 포함 총 4구의 시신안치가 가능하다.
약관 마흔 둘, 앳된 이미지의 정현순 대표는 “잘못 인식된 장례식장 절차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상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차근차근 설명을 하며, 상주들의 입장에서 상담을 합니다. 상주들의 깊은 슬픔을 이용해서 돈을 벌 생각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우왕좌왕하는 상주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힘쓰고 있습니다”라며, 세종병원 장례식장의 영업 모토을 밝혔다.

세종병원 장례식장의 차별화된 가장 큰 장점은 상주들이 원한다면 홍어와 돼지고기 김치등의 반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대표의 통 큰 인심으로 지역사회의 특유의 얼켜진 인맥으로 힘들어하는 상주의 고민을 없애주었다.
정대표는 “목포는 작은 소도시 이다보니 대 부분이 선, 후배로 연결되어 있어요. 상주들이 더 저렴하게 더 맛있는 음식을 원한다면 그렇게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취한 조치입니다”고 했다.
관광 가이드로 세계 곳곳을 누빈 정현순대표는 장례 문화에 대한 색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짧게는 1박2일 길게는 3박4일동안 한 공간에서 머물며, 무료하게 보내야 하는 상주들을 위한 문화와의 접목을 시도한 것이다.

“접객실을 갤러리화 해서 그림전시회. 시화전, 서예 전시회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우두커니 벽만 바라보고 앉아있는 상주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면, 마음의 안정도 찾고 볼거리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조문객들도 조문을 하면서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라며 새로운 장례문화의 시도에 대해 설명했다.

보편적이고 획일화된 의식대신 간편하고, 실용적인 장례절차로 허례허식을 없애고자 하는 젊은 발상의 정대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장 대표가 꿈꾸고 있는 또 하나의 계획은 슬픔으로 가득찬 상주들에게 고인을 회상하고 마지막 작별을 아름답게 할 수 있게 고인 회고전을 여는 것이다.

평소 고인이 아끼던 물건과 남겨놓은 사진,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영상으로 제작 발인 때 까지 가족들과 조문객들이 함께 공유하고 추억하는 것이다.
 
고객보다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상주들의 편의를 위하며, 새로운 시도들을 접목하고 있는 젊은 대표 정현순씨의 꿈과 함께 커갈 세종병원 장례식장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위  치: 목포시 영산로 710-11
예약및 문의: 061-283-444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