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방송국~본옥동 도로개설공사
상태바
서남방송국~본옥동 도로개설공사
  • 최지우
  • 승인 2014.06.10 17:1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옹벽 봉괴 아찔 부실공사 의혹

 

설계변경 통한 126억원 사업비 부풀리기 지적
공사과정 정종득 시장 측근 L씨 개입설 제기도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정종득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L씨가 개입된 서남방송국에서 본옥동간 도로개설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내려 부실공사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공사 현장은 각종 공법 등 설게변경을 통해 예산을 증액해 정종득시장 측근 L씨의 개입설이 목포시의회에서도 제기됐던 곳으로 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한다는 여론이다.
지난 5일 오후 10시 49분께 전남 목포시 산정동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내려 119구조대가 출동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로 옹벽 120m 가운데 30여m가 무너져 내렸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2007년 2월 착공한 이 도로는 폭 20m 길이 370m의 4차로로 올해 말 완공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2008년 공사를 시작한 이곳은 DK건설사가 공사를 맡아 대아건설로 하도급을 주어 공사를 진행했다. 이 두 곳은 공교롭게도 정종득 시장 측근인 L씨가 목포시 야간조명사업으로 구속된 후 2011년경 부도 처리됐다.

이후 목포시는 경도건설과 계약을 맺고 다시 기산토건으로 하도급이 내려갔다. 정종득시장 측근 L씨는 경도건설로부터 3억원을 빌렸다. 지난해 이 공사 현장은 70억원이였던 사업비가 설계변경을 통해 126억원으로 증액 재편성됐다.

이에 대해 목포시 담당자는 “경도건설에서 기산토건으로 하도급이 내려갔지만 기산토건에는 토목 전문 인력이 없는데 어찌된 일이지 하도급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건설 전문가 A씨는 “옹벽이 공사과정에서 무너지는 경우는 드문 일이며 육안으로 둘러봐도 부실 공사 흔적이 역력하며 인근 아파트 단지의 축대까지 위험한지 정밀진단을 해야할 것이다”며 “부실공사의 원인은 공사비의 누수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진연 2014-06-13 14:35:39
목포 언론에서는 다들 조용한데 시민신문만 언론으로써 역할을 잘하시고 계시네요..

구하나 2014-06-12 21:43:30
현장가보니 문제 심각함 전체 다시 허물고 다시공사해야할듯함 또 그곳은 보강토가 들어갈곳이아닌것같아요 꼭 전문가 모시고 다음 기사 써보시길 기자님 화이팅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