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ㆍJ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업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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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ㆍJ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업 전면 중단
  • 류용철
  • 승인 2014.07.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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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민선 6기 구조 개혁… 관광ㆍ레저사업 제동
 

이낙연 전남사직무 인수위 도정 방향 제시
F1 중단 위약금 등 1억불 예상속 개최 저울질
신안군 도초 사파리아일랜드 사업 중단 요구도

[목포시민신문=유용철 기자]민선 6기 전남도가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와 전남서남해안관광ㆍ레저형기업도시(일명 J프로젝트), 신안 사파리아일랜드 등 대규모 관광ㆍ레저형 개발사업에 대해 사실상 중단 방침을 밝혔다. 중단 방침을 밝힌 사업들은 박준영 지사가 재임기간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만큼 관련 사업의 중단에 따른 도정 전반에 대한 구조개혁이 예고되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직무 인수위원회는 30일 무안군 삼향읍 전남개발공사 1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활동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수위는 이날 박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국제행사 등에 부정적 의사를 밝혀 민선 6기에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전남 최대 현안인 F1대회는 △누적 운영손실 6000억원 상회 △낮은 국내 인지도 △중앙정부 무관심 등의 이유를 들어 사실상 중단 방침을 세웠다. 인수위는'지속개최'와 '대회중단', '2016년 개최' 등 3개 대안을 검토한 끝에 '지속개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정리했다. 다만 F1 주관사인 FOM과의 계약 등을 고려해 '2016년 개최'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무엇보다 F 1 중단시 위약금과 소송 비용이 최고 1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J프로젝트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은 건실한 투자 주간사를 확보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보류했다. 삼포지구 2단계 사업의 최대 주주인 SK건설이 철수함에 따라 이 업체의 주식 35.6%의 대체사업자 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안군 도초면 발매리 일원에 추진 중인 사파리아일랜드는 사업타당성 등을 고려할 때 중단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영암ㆍ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안에 추진 중인 경정장은 사회적 건전성 확보, 남악신도시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에 반영된 스포츠 콤플레스도 사업 타당성과 예산확보 어려움을 이유로 대체 사업 구상을 주문했다.

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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