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 선박 시운전 구간에 LTE 통신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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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 선박 시운전 구간에 LTE 통신망 구축
  • 최지우
  • 승인 2014.07.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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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과 KT가 목포와 제주도 사이 선박 시험 운전 구간에 LTE 통신망을 구축했다. 27일 현대삼호중에 따르면 최근 해남 화원과 진도 서거차도, 신안 가거도, 제주 추자도와 수월봉 등에 KT의 협조를 받아 LTE 기지국을 신설했다. 이로써 해상 시운전 중인 선박에서도 휴대전화와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상에서 시운전 중인 선박에서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습 기능을 강화한 전파 중계기를 특수 제작해 별도로 설치했다. 선박 내부의 갑판실, 회의실, 엔진조정실은 유선으로 연결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섬이 많고 수심이 비교적 낮은 전남 서남권에 있는 현대삼호중은 선박 시험 운전을 먼 바다인 제주 인근 해상에 나가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이 구간에서 통신품질이 낮고 비용도 많이 드는 위성통신을 이용해 왔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자 LTE 통신망을 구축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통신 속도가 최고 375배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운전 기간 선박에 탔던 회사 임직원을 비롯해 선주사와 선급 직원들도 선박 내에서 인터넷과 휴대전화 이용이 가능해져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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