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탕 전문점 ‘명인’ 주인장 최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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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탕 전문점 ‘명인’ 주인장 최숙경
  • 윤영선
  • 승인 2014.07.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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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는 엄마표 음식, 묵어 보소’
 

20여년 3대 대가족 먹인 음식솜씨로 조리
격이 다른 생선구이, 9가지 유기농 반찬제공
목포의 명가 꿈꾸며, 정직한 음식 대접


한 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가난한 집안의 큰 며느리로 들어가 20여년동안 시어머니를 모시는 3대가 함께 사는 시집살이를 했다. 집안형편 때문에 타고난 손맛 하나 믿고 식당 주방일을 하며 항상 다짐하던 것이 있었다. “나중에 내 이름의 식당을 열어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 하고 싶은 요리를 마음껏 해야지” 다짐하곤 했었다. 꿈이 현실로 이루어져 지난 3일 대성동 주공아파트 신설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생선구이. 탕 전문점 ‘명인’을 오픈했다.  끈기와 집념의 주인공 ‘명인’의 주인장 최숙경씨는 모든음식을 조리할 때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프로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으로 조리를 한다.

 
명인 주인장 최숙경씨는 “젊은 시절 대가족이 함께 살았는데 혼자 그 많은 음식을 매일 만들어야 했고, 당시 남편이 생선유통업을 하다 보니 같이 일하는 동료들까지 집에서 식사를 자주 했었다, 그러다 보니 생선을 주요 식재료로 다양한 생선요리를 다양한 레시피로 만들어 볼 기회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식당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순박한 우리네 엄마표 음식점 탄생의 배경을 설명했다.

명인식당의 주력 메뉴는 생선모듬구이찜이다. 직접 정성스럽게 생선을 손질하고 말려 손님상에 내놓는다. 밥도 하루에 몇 번을 새로 지을 만큼 갓 지은 쌀밥만을 내놓는다. 반찬도 9가지나 되는데 유기농 식재료로 그날그날 반찬을 새로 만들어 늘 신선하고 먹음직스럽다.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한 인정받는 푸드스타일리스트인 딸이 엄마를 도와 식당의 메뉴 개발과 경영에 동참하면서 식당의 격도 한층 높아졌다.

명인식당은 맛과 정이 넘쳐나는 사랑방 같은 식당이다. 최숙경 씨는 자신의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내 가족과 같이 여겨질 만큼 늘 애틋하다고 한다.  음식을 맛보면 갓 개업한 집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맛이 출중하고 서비스 또한 훌륭하다.  경험으로 켜켜이 쌓은 교훈과 경험이 나름의 음식 노하우가 되고 식당 경영의 노하우가 되어 집 밥 같은 맛을 유지하는 명인식당을 일구어 가는데에 큰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자신했다.

‘명인’ 의 주인장 최숙경씨는 앞으로도 이 식당이 목포의 명가가 되는 그날까지 “손님들을 내 가족과 같이 여기며 그들과 함께 한솥밥을 먹는 심정으로 정직하게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겠다”는 늘 변치 않을 다짐을 내비쳤다.

생선 구이 탕 전문점 명인 주소: 목포시 양을로 9번지
예약 및 문의 : 061-245-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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