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고길호 신안군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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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고길호 신안군수 인터뷰
  • 최지우
  • 승인 2014.07.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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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행정 혁신 통해 살기 좋은 신안 건설
 

‘새로운 꿈 새로운 시작 ’ 군정목표 확정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 따뜻한 한마음 필요
지역위해 여생 바친 미친 사람으로 남고파

[목포시민신문=최지우 기자]고길호 제27대 신안군수는 신안출신으로 한화갑국회의원 비서관, 전남도의회의원, 전라남도 문화상심사의원, 제24대 신안군 군수등을 역임했으며, 8년 간의 야인생활을 접고 당당히 제27대 신안군수에 당선되었다.  신안의 꿈 새로운 시작이라는 군정목표 아래 새로운 신안군 건설을 위해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들을 아우르고 있다.

-취임소감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민선3기 신안군수를 역임하였고, 이번에 민선6기 군수로 또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참으로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군민들께서 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만큼 군민들의 뜻을 소중히 여기고 군민 주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열린 행정으로 혁신을 통해 살기 좋은 신안발전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

-당선 후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군정 전반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군정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었나?
우리군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반시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신안군을 찾는 관광객이 목포를 거치지 않고 전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십자형 도로망」을 구축하여 체류형 관광과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생활의 편리는 물론, 농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관광 발굴도 주민 소득원이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이기 때문에 지역의 특성을 살린 생태공원과 해양음식타운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또 지속 가능한 대표 축제를 개발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리군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접근성이 개선되지 않아 목포에서 홍도, 흑산권역을 관광하고 타 지역으로 되돌아가는 실정이어서 매우 안타깝다. 이런 숙제를 해결하고자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새천년대교(압해~암태), 지도~임자간,  하의~신의간,  안좌~자라간 연륙연도교는 공사기간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고  암태 추포~비금간은 타당성 재조사 후 실시설계용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6기 군정운영 방향은?
우리군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러 지자체 중 교통이 가장 열악한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압해대교, 증도대교, 새천년대교 건설 등으로 해상교통의 요충지이자 해양관광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활용하여 미래 지속가능한 신안발전을 이루고자 신안의 꿈! 새로운시작!을 군정목표로 화합으로 따뜻하고 정직한 군정, 성장동력 기반조성 역점, 특화작목 전환 브랜드화로 소득원 개발, 헌신의 가치가 존중받는 복지사회 추구 등 4대 방침을 제시하며 책임지는 신뢰행정을 펼쳐가겠다.
이를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군민 화합이다. 그동안 분열되어 있던 지역갈등을 화해와 용서로 화합하고 단결하여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군정 제1 가치를 「화합으로 따뜻하고 정직한 군정」으로 정해 군민행복시대를 열겠다.  또한, 지난 민선 3기 추진했던 사업의 연속성과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유관기관 관내 유치와, 전 14개 읍면이 소통되는 십자형 도로망 구축 등 신안의 「성장동력 기반조성」을 추진하겠다. 농수특산물  마늘, 양파, 시금치, 고추와 기능성 잡곡, 꾸지뽕, 신안땅콩, 홍어, 병어, 민어, 김 등을 신안군수 생산보증 및 상표등록을 통해 브랜드 개발을 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 또 농수특산물을 관광사업과 연계하여 소득창출을 꾀하고, 교통망 확충과  연륙 연도교 사업에 박차를 가해 물류비를 줄임으로써 실질적인 소득을  향상시켜 「농어민의 소득을 두 배」로 올리도록 행정을 펼쳐가겠다.

-인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정체된 인사에  대한 해소는 어떻게 할 것이며, 차 후 어떤 공정성으로 인사정책을 펼칠건지 알려달라
행정조직에는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민선6기 신안군의 인사 기본원칙은 클린 인사다. 첫번째로 외부 인사청탁을 차단하고, 직원 성과, 능력 위주의 발탁인사를 하겠다. 두번째로 전문 직렬에 맞는 적재 적소에 직원 배치를 하여 효율성 있는 인사정책을 펼쳐나가겠다.

-4년후 임기가 끝나고 어떤 군수로 남고 싶나
이상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 지역위해 인생을 바친 미친 사람으로 남겠다. 그러기 위해선  남은시간 헌신적이며, 효율적인 시간을 보내야 하지 않겠나. 가는데 마다 지난 민선 3기 때 잘했다는 말을 들으니 이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내가 하고 싶은 그동안 계획했던 많은 일들을 원없이 풀어가는 신안의 발전을 위해 내 남은 생을 바치고 진짜 이상한 사람으로 남길 바란다.

-신안군민들에게 한 말씀
우리 군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논과 밭에서 그리고 바다에서 묵묵히 주어진 일에 성실히 땀을 흘리고 있다. 이러한 군민들이 신안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4년의 기회를 나에게 다시 주었다. 나에게 주신 이 귀중한 시간 절대로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 군민들은 군수인 내가 언제까지나 섬겨야 할 소중한 분들임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 무엇보다 우리 신안의 견고한 기초와 튼튼한 뿌리는 5만 군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군민은 물론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민과 더 많은 소통기회를 갖고 나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군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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