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난우회 진흥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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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난우회 진흥수 이사장
  • 윤영선
  • 승인 2014.07.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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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획전시회로 목포 난문화 활성화
소득과 연계되는 난 산업화에 중점
목포를 난의 메카로 육성하는 데 노력

각종 기획 전시를 통해 애란인들의 결집과 소득과 연계된 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목포 영산강 난우회를 소개한다. 영산강 난우회는 20년 전 현 진흥수 이사장과 절친한 네 분의 애란인이 모여 처음 난우회를 결성하게 되었고 지금은 20명 정도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난계 활동은 봄가을 활동으로 봄은 청주에서 열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최근엔 속리산에서 한마음 축제를 열어 전 회원들과 일반인들이 모여 난축제를 벌였다. 목포자체에서는 봄에 산채대회를 열어 자연보호의 일환으로 일반인들이 버린 난을 캐서 좋은데 심어놓는 활동을 하였고, 1천만 원 규모의 개별전시회도 자주 갖었으며 11월에는 목포 영산강대회를 열 계획이다.이런 기획 전시회들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되어야 약 10만 명의 목포 애란인들이 한자리에 소집될 수 있고 소득과 연계되는 활동도 함께 공유 및 학습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가 있다.
 
목포에 이런 기획전시 활성화가 꾸준히 이어져올 수 있었던 데에는 3년 전 한국난문화협회가 주관하고 전남난문화협회가 주최한 목포 난문화축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약 2억 원의 행사비를 들인 이 축제를 통해 지역 및 전국의 애란인들이 목포에 모여 최상급의 다양한 난들을 관람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중한 장이 되었다. 그 후 목포 애란인들 사이에서 난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난이 새로운 소득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 당시 축제를 이끌었던 전남난문화협회 진흥수 이사장은 “이런 대규모 축제가 목포 같은 전남 소도시에서 열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목포에서 열릴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래서 이런 행사를 통한 애란인들의 의식 고양이 일회성으로 끝날 소지가 있었다. 그리하여 당시 목포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산강 난우회를 중심으로 비록 상대적으로 소규모지만 꾸준히 난문화 전시회를 벌여가기로 하고 지금까지 활동해오고 있다”고 기획전시 활동의 계기를 설명했다.

앞으로 진흥수 이사장의 목표는 목포의 10만 애란인들이 결집하여 개인의 취미생활을 넘어 함께 부가소득과 연계된 보다 창조적이고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 이미 함평에서는 군에서 연 5천만 원씩을 난 산업 활성화를 위해 투자하고 있고, 인접한 무안과 신안에서도 연 2천만 원씩을 들여 난 산업 활성화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목포시는 유독 난 산업화의 가치에 대해 아무런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흥수 이시장은 영산강 난우회 중심의 기획 전시 및 1천만 원 규모의 개별전시회도 꾸준히 갖으며 목포를 지역 내 난의 메카로 육성하여 난 산업의 가치를 시에 알리고 지원도 받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목포 내에 애란인 단체가 여섯 곳이 있는데, 서로 기득권을 벗어던지고 상호가 난 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나의 연합회를 이루어서 목포가 전남권 애란인들의 본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흥수 이사장의 마지막 서원이다. 그리하여 다른 지역처럼 연합회 규모의 보다 풍요로운 전시회가 꾸준히 이뤄져서 목포 애란인 육성 및 난 산업 발전에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영산강 난우회는 목포가 난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때까지 살신성인의 헌신적 자세로 목포 난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갈 계획이다.

윤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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