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목포지역단 신흥스타지점 명인 김미정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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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목포지역단 신흥스타지점 명인 김미정 FC
  • 최지우
  • 승인 2014.08.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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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주는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 불교의 인연설을 보면 현생에 부부 혹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려면 전생에 7000억겁의 연이 있어야 부부로 같이 살 수 있고,  부모와 자식은 10000억겁, 친구는 12000억겁의 연이 있어야 된다고 한다. 한 겁은 바위가 빗물에 의하여 모래로 변화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긴 시간을 요하는 것이다.

기나긴 시간의 연이 닿아 가족이 되었건만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가족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지며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래서 역경을 헤치고 가족을 위해 꿋꿋히 버티고 있는 이 시대 또순이 엄마들이 더 대단하고 위대해 보이는 것이리라.

가족을 위해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발이 부르트도록 일하는 프로세일즈우먼이면서 황금같은 주말엔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는 봉사로 주위의 인정을 받고 있는 삼성생명 FC 김미정씨가 주위의 모범이 되는 삶의 행적이 재조명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미정 FC는 ‘2014 제50회 삼성생명 연도상’에서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하며, 그 동안 일상으로 행했던 많은 일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특별함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미정FC는 “힘들었던 옛날이 지나고 나니 나에게 이런 좋은 일이 생긴 것 같다. 묵묵히 응원해주는 남편과 말썽 안 부리고 잘 커준 아들들이 있어 내가 버틸 수 있었다. 가족의 힘이 없었다면 아마 진즉 포기했을 것이다.”라며 고생 끝에 찾아온 낙에 대한 모든 공을 함께 있어준 가족에게 돌렸다.

바위처럼 단단한 남편과 듬직한 세 아들을 키우며 세상에 없던 행복을 맛보며 삶을 즐기던 김미정FC에게 불행은 남의 일이였고, 자신의 미래는 탄탄하게 보장되어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남편의 사업이 힘들고 불투명해지게 되면서 거짓말처럼 그녀의 행복과 찬란하던 미래도 함께 사라져 버렸다.

동업을 하던 남편의 사업이 대 기업의 횡포에 맞서다 결국 빚더미에 앉게 되었고, 하루아침에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며, 고난은 시작 되었다. 10살, 8살, 7살 세 아들이 있는 한 마냥 슬퍼하며 좌절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뭔가 시작을 해봐야 겠다고 결심하고 건물청소와 트럭행상, 금호 방조제 낚시터 천막매점일 까지 닥치는 대로 했다.

“처음엔 막막했지만 어떻게든 아이들을 가르치며 일어서야 했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니 도와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여기저기 일자리 소개도 해주고 돈 받을 사람들은 기다려 주기도 했다”고 했다.
그때 처음으로 자치위원회 간사 일을 소개 받으며 주위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를 시작했다.

“2004년도에 독거노인 반찬배달과 쌀 나누기 봉사, 다문화가정 봉사, 한부모 가정 및 조손가정 아동 돌보기 사업에 동참하며, 오히려 내가 많은 감동과 위안을 받았다. 젊었기에 노력하면 다 헤쳐나갈 수 있겠구나 용기도 얻었다”고 했다.

김미정 FC는 그때부터 꾸준히, 매주토요일 경로대학 교사활동, 매월 세째주 일요일 목포장애인요양원봉사활동, 매주 화요일 사랑의 밥차 봉사, 생활 공감 정책모니터, 목포시 주부명예기자활동등 소외된 지역 주민을 위한 활동과 목포시발전을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그녀의 끈기와 성실성은 2004년 삼성생명 FC로 활동하며 빛을 발하게 된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발로 뛰며 활동한 결과 지금은 8년 연속 MDRT회원으로 활동 하고 있으며, 700여명 고객들의 재정분석과, 노후보장을 위한 안전설계에 힘쓰고 있다.

FC활동 10년차 달인의 경지에 오른 김미정 FC는 올 초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고객들에게 자신만의 특별한 소식지를 제작 매월 제공하며, 회사 내 탑 클래스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김미정 FC는 “이젠 모든 빚도 다 갚고 아이들도 잘 자라주었다. 2016년 드디어 내 집 마련을 하고 입주를 한다. 여직 우리를 믿고 뒷바라지해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게 되어 너무 기쁘다. 살아오면서 내가 가장 잘 한 일이 가정을 잘 지키고 유지해 온 일이다. 남편의 사업이 부도났을때 다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직면한 현실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 요즘 비록 고생을 했지만 지나온 세월에 대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회했다.

김미정FC는 예쁘게 늙어 가면서 뜻 맞는 지인들과 좀 더 체계적인 봉사를 위한 단체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이 없었기에 자신의 꿈 또한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자신하고 있다.

개인주의적인 사고가 만연한 현대에 나보다 내 가족을 우선시 하고 내 이웃을 위한 봉사로 삶을 채워가고 있는 또순이 김미정 FC야 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가족 사랑의 레전드가 될 것이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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