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상록수 볼링클럽 김득수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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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상록수 볼링클럽 김득수 전 회장
  • 윤영선
  • 승인 2014.08.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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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핀과 함께 스트레스 팍 팍!!

20년 전통성 있는 목포대표 볼링 동호회
정기전과 타 지역 교류전 볼링문화 확산
젊은이들 영입으로 새로운 도약 준비

프로와 아마추어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 볼링, 특히 여름철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갖춘 볼링장은 주야로 붐비며 시민들의 즐거운 활력 충전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최근 볼링을 구심점으로 하는 동호회들이 점증하고 있어 지역의 생활체육 진흥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목포의 볼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력해온 볼링 동호회가 있다. 목포 상록수 클럽은 1995년에 창립해 올해로 20년째가 되는 단체이며, 산정동 소재의 국제볼링장을 거점으로 볼링 동호인들과 오랫동안 지역 볼링 활성화를 위해 일신해온 목포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단체다. 20년 동안 거쳐 간 회원만 100여명 이상에 이르며, 현재 활동하는 회원 수만 20여명에 이른다. 주요 활동으로는 월 1회 정기전을 벌이며,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생활체육대회를 열어 동호인들 간의 친선 경기와 친목도모를 다지고 있다. 그리고 연중 사업계획도 추진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위클럽이면서 단위클럽 회장배 대회를 분기별로 개최했다. 그러한 행사가 6년 정도 지속이 되었고, 그 기간 동안 영남 및 경기도권 자매도시 동호회들을 초청하여 볼링 교류전을 벌여왔다. 그리고 초청받은 타 지역 동호회의 재초청으로 친선경기 교류전을 활발히 벌여나갈 수 있었다.

상록수 클럽 김득수 전 회장은 “볼링은 타 종목에 비해 스트라이크라는 한방의 강한 짜릿함이 있고, 무엇보다 팀웍을 통해 경기를 펼치는 만큼 단합된 정신과 고도의 집중력 그리고 열정이 요구되는 스포츠다. 지역 동호회 교류전을 갖는 것은 이러한 동호회마다의 단합된 정신을 고양시키고 우수한 볼링문화를 확산시키며, 나아가 지역 알리기에도 일조하기 위해서다.”또한 “볼링은 신사적이고 깨끗하며 간결한 것이 큰 특징인 스포츠로, 누구나 단 3일만 볼링을 쳐봐도 그 진가를 알게 된다. 그리고 평균 볼러들이 5게임 정도를 치는데 이때 40칼로리 정도가 소모될 만큼 남녀 공히 다이어트에 좋은 스포츠다. 특히 허리와 무릎의 근육 형성에도 좋아 연로한 분들에게도 매우 적합한 운동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상록수 클럽의 또 다른 장점은 선후배간의 단결과 조화가 잘 이뤄진다는 점이다. 타 단체에 비해 위계질서가 잘 정립되어 있어서 후배들은 선배들을 존경하고, 선배들을 후배들을 존중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볼링을 통해 잘 조성되어 있다. 정기적인 볼링 모임 때에도 전 회원들의 참석률이 매우 우수하며, 볼링에 대한 열정과 다른 회원에 대한 배려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득수 전 회장은 “목포에 생활체육클럽이 22개 정도 있다. 타 종목의 클럽수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우리 클럽은 전체 클럽 중 전통성에 있어 서열 2위 정도다. 내년이면 만 20주기를 맞이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목포클럽을 이끌어가는 모범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년 20주년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클럽의 도약기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우선 잠정 중단했던 기존의 타 지역 동호인들과의 교류전 재개 및 클럽 회장배 대회를 준비하려 한다. 그리고 상록수 클럽을 보다 푸르게 하기 위해 젊은이들을 대거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지역 내의 유사 클럽들에게도 동참 및 분발의 계기를 갖게 할 것이다”라고 했다.

윤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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