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예닮치과 재능 기부자 임형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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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예닮치과 재능 기부자 임형수 원장
  • 윤영선
  • 승인 2014.08.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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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과의, 청소년들의 희망이 되다
▲ 예닮치과 임형수 소아치과 원장

신앙바탕 봉사자의 삶 실천, 의료선교 활동
지역 청소년 후원사업, 청소년에 꿈 심어줘
목포시 공로패 수상, 꾸준한 관심과 지원 약속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며 두 가지 가르침을 주셨다. 한 가지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는 오천 명을 먹일 수 없다며, 자기 한계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최선의 정성을 다한다면 그 정성이 모여 마침내 기적을 이룰 수 있음을 몸소 보이셨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가르침은 음식을 받아먹고 굶주림에서 벗어난 오천 명의 대중에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며 썩어가는 양식을 위해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실현하는 것이 곧 영생의 양식을 얻는 길임을 설파하셨다. 그로부터 이천년이 지난 이 시대에 진정 예수님을 닮길 서원하며,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아픈 이들을 돌보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이가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인 ‘예닮’치과의 임형수 원장을 만나보자.

임형수 원장은 2005년 예닮 치과의 소아치과의로 부임해 당시부터 꾸준히 국내외 의료선교 및 불우 청소년을 위한 지원 사업에 노력을 경주해왔다. 해외 의료선교 활동으로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그곳의 빈민촌을 찾아다니며 치과진료 및 복음 전파에 힘썼고, 목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타 지역 복지관의 아이들까지 모아 단체 치과진료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연말에는 부모나 자신이 장애인인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후원해왔다. 또한 YMCA 산하 청소년 동아리 연합회 이사로 활동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학습 및 취미활동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후원해왔다. 이러한 혁혁한 공훈을 인정받아 2011년에는 목포시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임형수 원장은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을 해오며 신앙을 바탕 한 봉사자의 삶을 꿈꿔왔다. 그러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3년 동안의 소아치과의 수련을 거쳐, 오랫동안 품어온 큰 뜻을 펼칠 합당한 곳을 찾다 기독교 이념을 표방하는 목포의 “예닮치과”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임형수 원장은 “이곳 예닮 치과야말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단체다. 선교와 믿음 그리고 나눔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국내외에서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는 해년마다 아이티와 르완다의 극빈층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를 해왔고, 국내에서는 신안의 섬(도서) 지역의 노인 분들을 찾아 의료선교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의 거점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치과진료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또한 각 원장마다 소득의 십분의 일을 할애하여 30여 개의 비영리 단체에 후원을 하고 있다.”며 자신보다는 예닮치과 모든 원장 및 구성원들이 함께 소개되길 바랐다.

임형수 원장은 “마태복음 11장 28절에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는 말씀이 생각난다”며 “우리 주변엔 경제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불안하고 위태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 모두를 구할 수는 없겠지만, 내 의지와 여력이 닿는 한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그분들이 하나님의 참 뜻을 깨닫고 귀의하여 현실의 무거운 짐에서 마침내 자유롭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서원을 품고 예수님을 차츰 닮아가려는 내 자신의 참된 신앙의 구현에서 비할 수 없는 보람과 성취를 느낀다”고 했다.

앞으로도 임형수 원장은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의 폭을 넓혀 다양한 청소년 시설에서의 의료선교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후원 사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역 사회에 그가 뿌려갈 ‘예닮(예수님 닮기)’의 씨앗들이 어떻게 이 사회에서 발아되고 꽃피워질지 그를 바라보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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