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맛집 해월 김숙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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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맛집 해월 김숙자 사장
  • 윤영선
  • 승인 2014.09.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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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를 대표하는 웰빙 식당
 

30년 경력의 베테랑 요리사
최상의 재료와 웰빙 조리법
손님들의 건강이 최우선

 
맛집으로 회자될 수 있는 가장 주요한 기준은 바로 ‘입맛’이다. 그러다보니 좋은 맛을 내기 위해 다량의 소금과 인공조미료를 사용하고 있는 식당들이 있다. 지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당들을 대상한 나트륨 수치 검사 결과에 의하면 목포시에 소재하는 식당들 중 단 9곳만이 적정수준의 소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의 식당들은 모두 과도한 소금이나 소금을 함유한 인공조미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맛집 풍속도에서 외곬으로 손님들의 건강과 만족을 가장 최우선시 하며 인공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식당이 있다. 목포시 상동에 자리한 해월 식당(사장 김숙자)이다. 해월은 목포시가 선정한 모범음식점일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안전처가 선정한 저 나트륨 식당이기도 하다.

30년 베테랑 주방장인 김숙자 사장은 본래 하의도 사람으로 어릴 적부터 어머니께서 각종 해산물을 활용해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옛 시절엔 오히려 조미료가 귀하던 시절이었기에 천연 재료들만으로 요리의 맛을 냈고, 자연스레 옛 어머니의 비법들을 물려받게 된 것이다.

좋은 재료에서 좋은 맛이 우러나는 만큼 주인 김 사장의 식재료 선정 기준도 매우 까다롭다. 특히 주된 식재료인 낙지는 신안의 갯벌에서 난 것만을 사용하며, 같은 낙지더라도 통발이나 주낙을 통해 잡은 상처 입은 낙지가 아닌 직접 사람이 삽을 들고 갯벌을 파서 손으로 낚은 낙지만을 사용한다. 장어와 우럭 역시 자연산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다른 식재료들도 냉동이 전혀 없으며 모두 산지에서 막 공수된 해산물과 유기농 야채만을 사용한다.

해월의 대표메뉴는 낙지를 활용한 낙지 초무침과 낚지 볶음 그리고 낙지 물회다. 특히 초무침의 경우 특유의 레시피와 더불어 풍부한 각종 야채가 곁들여져 손님들이 여느 식당에서 맛보지 못한 맛이라며 찬탄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낙지 물회의 경우 이곳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육수와 어우러진 낙지의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흑산도 연안에서 잡은 우럭만을 사용한 지리탕은 시원한 바지락 육수와 비린내는 잡는 쌀뜬 물을 활용해 푹 끓여내기에 그 맛이 구수하고 매우 단백하다. 장어탕 역시 뼈와 머리를 발라내고 쌀뜬물에 푹 끓여 잡내가 없고 장어 특유의 깊고 담백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 반찬 역시 9가지의 반찬이 제공되는데 대부분의 반찬이 모두 그날그날의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사장은 “지금처럼 손님께 가장 좋은 재료를 활용해 가장 올바른 조리법으로 최선의 음식을 대접하려 한다. 사람마다 가장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지만 결국은 가장 올바른 음식이 가장 맛있는 음식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해월은 건강과 맛 모두를 취할 수 있는 자타공인의 모범 업소가 되려 한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위치: 전남 목포시 상동 864-4
예약: 061-287-9292
윤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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