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세균·박지원 등 비대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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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세균·박지원 등 비대위 참여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4.09.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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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6명 발표...안철수, 김한길 참여 고사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문희상 의원)에 문재인 의원과 정세균 상임고문, 박지원·인재근 의원 등 각 계파별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참여한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21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이런 내용의 비대위원 구성안을 발표했다.

조 사무총장은 "당을 다시 세우고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준비하고 실천 가능한 혁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도급 인사로 비대위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비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에 빠진 당을 추스르기 위해 '힘 있는' 비대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원대대표는 당연직으로 비대위원회 위원으로 포함됐다.

문 비대위원장은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에게도 참여를 요청했지만, 두 사람은 "여러 가지로 책임을 지고 물러났는데 이 시기에 비대위에 참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고사했다. 인재근 의원은 여성 의원에 대한 배려 등을 고려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의원은 일부 측근들의 만류에도 "당이 어려워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당인으로서 어떻게 거절하느냐"며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사무총장은 계파청산과 관련해선 "이번 인선은 당내 계파문제를 넘어서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강력한 뜻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선에서는 애초 예상과 달리 외부·원외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당내 일정 지분을 갖고 있는 초·재선과 486인사도 빠졌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비대위는 보다 압축적이고 집중적으로 전대와 실천 가능한 혁신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원내 안에서 국한해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22일 오전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조만간 당 혁신과 전당대회 준비를 맡을 별도의 기구를 발족할 계획이다.

앞서 문 위원장은 지난 18일 "대통령 후보나 당 대표가 되려는 사람들, 당의 주주 또는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비대위에 와야 힘을 갖고 당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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