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42.196㎞를 달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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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42.196㎞를 달리는 것”
  • 윤영선
  • 승인 2014.09.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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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마라톤 클럽, 윤대원 총무

2004년 창설 가장 오래된 클럽
회원수 700명, 주 3회 활동
각종 마라톤 대회 입상자 다수
특별한 기술과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전문 스포츠 보다는 가족과 동호인들끼리 편하게 어울려 활동할 수 있는 운동 종목들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자전거, 배드민턴, 마라톤, 등산 동호회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중 마라톤 인구는 2009년에서 2013년 사이에 29%나 증가했으며, SFIA(스포츠피트니스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달리기 인구는 240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마라톤 인구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전국에는 약 400여개의 마라톤대회가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마라톤 동호회의 수만 해도 전국적으로 1000여 곳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목포에서는 현재 5곳의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2004년 창립된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목포 마라톤 클럽의 경우 회원 수가 현재 7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주 3회 활발한 마라톤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목포 마라톤 클럽 윤대원 총무는 카페의 활성화 비결에 대해 “운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클럽의 경우 운동의 횟수와 단합이 중요한데 목포 마라톤 클럽의 경우 주 3회 누구나 부담없이 나와 함께 운동도 하고, 봄가을엔 주말마다 함께 마라톤 대회도 참석하여 기량도 겨루고 단합도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목포 마라톤 클럽은 오프라인에서 꾸준하게 활동하는 동호인이 50명 정도이며,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8시 30분마다 평화광장 선착장에서 하구둑까지 왕복 9.6KM를 함께 달리고 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오후 4시 30분마다 평화광장 선착장에서 대불항까지 13KM 구간을 함께 뛰기도 하고 인근의 부주산이나 유달산을 찾아 달리기도 한다. 그리고 마라톤대회가 잦은 봄가을에는 거의 주말마다 호남권 마라톤 대회에 동호인 20여명 정도가 단체로 참여해 타 동호인들과 경합을 벌이기도 한다.

잘 뛰는 동호인이 많아 남녀 공히 마라톤 대회마다 10위권 안에 두세 명 정도가 무난히 들고 있다. 그리고 유난히 기량이 뛰어나고 열성적인 동호인들의 경우 국제대회급인 서울의중앙마라톤과 동아마라톤 그리고 춘천마라톤 등에도 참여해 전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며 실력을 점검해보는 기회를 가지기도 한다.
활동상 어려움에 대해 윤대원 총무는 “지난 번에는 금성산 산악마라톤 대회가 있었고, 이번 주에는 강진마라톤이 다음주에는 곡성마라톤이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거의 매주 시군단위로 마라톤 대회가 개설되어 있고, 심지어는 읍단위까지 마라톤 대회가 개설되어 있는데 유독 목포만 정식적인 마라톤 대회가 없는 실정이다. 동호인들의 활동도 여느 지역 보다 활발한데, 유일한 대회인 해변마라톤 대회도 하프코스에 불과하며 해양문화축제 기간에만 시행됨에 따라 이번처럼 기상악화 시엔 그대로 행사가 미뤄지지도 않고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클럽의 활성화 방안과 계획에 대해 윤대원 총무는 “먼저 클럽의 카페 회원들이 오프라인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 클럽에서 나뉘어진 클럽이 4개 정도 있는데 다시 나뉘어진 클럽들을 모아 보다 크고 활성화된 클럽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향후 다른 지역 클럽처럼 시의 지원을 받아 어엿한 마라톤 대회를 열어 시민들의 마라톤 참여율 증진은 물론 클럽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목포 마라톤 클럽 카페: http://cafe.daum.net/mokmakle
윤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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