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머셜MTB 자전가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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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머셜MTB 자전가 동호회
  • 최지우 기자
  • 승인 2014.11.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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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산속 자연과 바람을 가른다.
 

 꾸준한 인기 속에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MTB자전거 타기는 스릴과 냉철한 직관력, 우수한 판단력으로 산속을 달리는 운동이다.

처음엔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실력을 견주며 즐기는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대중들에 많이 보급되면서 일반회사원이나 학생, 주부에 이르기까지  아마추어동호회가 결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비되어 있지 않은 산에서의 라이딩은 특별한 경험으로 짜릿함을 선물한다.

현대삼호중공업 머셜 MTB자전거동호회는 지난 2012년 현대삼호중공업 내에서 자전거를 좋아하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28여명의 직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한 직장에 근무하면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MTB동호회를 조직하고, 함께 라이딩을 하며 친목을 다지고, 서로 선의의 경쟁 속에 실력을 겨루며, 운동으로서 요건도 갖추고 있다.

이들은 매일 자전거를 이용한 출, 퇴근과 매 주말이면 잘 정비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나, 영산강변을 따라 100km 정도의 라이딩을 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휴일이면 국내 MTB코스 원정 라이딩으로 지난 10월에는 연중행사로 제주 라이딩을  다녀왔다.

머셜MTB 자전거 동호회 2대 회장으로 회를 이끌고 있는 김창룡 회장은 “처음엔 적게 시작을 했지만 이제는 회사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호회가 되었다.  카페에는 1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되어 있고, 그중 56명의 정회원이 있다”고 자랑했다.

회원들은 매일의 자전거 타기를 통한 실력 향상으로 각종 국내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끈끈한 동료애로 다져진 팀웍으로 가족보다 더한 단결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 현대삼중 머셜 MTB동호회 김창룡 회장
김창룡 회장은 8년 동안 꾸준히 자전거를 타고 있으며, 머셜MTB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회장은 동호회가 생기기 전 평소 시간이 없어 따로 운동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고질병이던 허리병이 나았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던 몸이 가뿐해지는 경험을 하며 차츰 자전거에 빠져들게 되었다. 

매일 출퇴근하며 느낀 자전거 도로에 대해 김창룡회장은 “처음 출퇴근 했을 때에는 차도로 다녔었다. 요즘엔 자전거 도로가 생겨나 그나마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 너무 다행이지만 관리가 안 되어서 엉망인 데가 많이 있다.

우리 회원들이 1년에 두 번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거리를 청소하고 정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당국의 지속적인 관리가 아쉽다”며 “현재 조성되어 있는 영산강 자전거 도로에는 밤이면 암흑천지가 된다. 가로등과 이정표가 없어서 초보자들이나 외지 방문객들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목포에는 9개의 MTB 동호회가 활동 중이며,. 머셜 MTB 회원들 뿐 아니라 목포시내 동호회원들의 공통으로 느끼는 불편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머셜MTB는 명실상부한 목포 최고의 자전거 동호회가 되기 위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5월 머셜MTB만의 사무실이 생겨나면서 회원들은 자부심과 더 단단한 결속력으로 뭉쳐있다. 아직은 좁고 초라하지만 그래도 자신들만의 사무실이 생긴 것에 다들 만족해하고 있다.

회사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동호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게 했으며, 그 결과 두 명의 일반일들이 가입하게 되었다.

김회장은 “동호회 발전을 위해 포괄적인 개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내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확대된 상태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 목포동호인들의 경기가 없어서 계획중이다”고 밝혔다

마음맞는 직장 동료들과 취미생활도 함께하며 끈끈정 정으로 뭉친 머셜MTB회원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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