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 1호선”은 지난 3월부터 8개월 간 복원 작업이 진행됐으며 길이 15m, 높이 3.2m, 너비 6.5m로 화물 30t 가량을 실을 수 있는 규모이다.
8백여 년 만에 발굴 된 “마도 1호선”은 전남 지방에서 개경으로 곡물과 도자기 등을 운반한 조운선이었다.
발굴 당시 배안에는 도자기와 대나무 제품, 각종 곡물류 등이 발견됐으며 유물들과 같이 현재 택배 운송장처럼 역할을 하는 죽찰도 발견됐다. 죽찰에 1208년 이라는 연도가 표시돼 고려시대 선박임이 확인 할 수 있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연대가 확인된 최초의 고려시대 배인 만큼 고려시대 선박 기술과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라 전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복원된 “마도1호선”을 충남 태안군에 건립예정인 서해수중유물보관동으로 옮겨 전시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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