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와이즈맨클럽 차성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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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와이즈맨클럽 차성태 이사
  • 윤영선
  • 승인 2014.12.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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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클럽 이끌며 사회계도에 앞장

사회 정의 구현과 나눔의 정신으로 목포의 어두운 길목을 묵묵히 밝혀온 이가 있다. 평일엔 목욕탕과 독서실을 관리하는 평범한 가장이었다가 평일 야간이나 주말에는 각종 봉사활동 클럽을 통해 사회의 공공선 실현을 위해 분투하는 이 시대의 산타 차성태(61)대표.

차 대표는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카페 ‘목포 바닷가 사람들’의 카페지기 및 국제와이즈맨클럽 이사 그리고 의용소방대 부장 및 시민경찰 5기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2005년까지 약 10년 동안 만호동 방범대장으로도 활약하였다.

먼저 목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카페인 ‘목포바닷가사람들’에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오프라인에서 10명에서 15명가량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회비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모여진 자금을 가지고 주로 독거 노인분들께 재능기부 및 물품 후원 봉사활동을 벌였다.

봉사활동은 분기마다 총 4회 이뤄졌으며, 매 분기마다 가수와 각설이 명인 공연 그리고 이미용 서비스를 시행하였다.

특히 요양시설이 아닌 달동네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일 경우에는 오래된 장판 교체 및 도배 그리고 방역 서비스를 시행하였으며, 이미용 서비스와 음식 대접 그리고 말벗 활동을 통해서 노인분들의 시름과 고독을 달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연말마다 벌써 5년째 차성태 씨는 개인적으로 KBS와 MBC방송국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그리고 국제와이즈맨 삼학클럽 이사로도 활동 중인 차 대표는 연말마다 회원들과 의기투합하여 달동네 연탄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어린이 공부방을 돌며 학용품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20년 동안 의용소방대원을 맡으며 산정동과 북항 일대에 화재 발생시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 소방관의 화재 진압을 돕고 주변 교통을 신속히 정리하고, 화재예방 캠페인도 벌이는 등 활약상을 보여왔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아 의용소방대의 명예 부장으로 위촉될 수 있었다. 그리고 5기 시민경찰 회장으로서 목포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차량 통제 및 질서 유지에 주력했고, 안전한 등하교길 만들기에 앞장섰다.

지금은 활동하지 않지만 노태우 정권 태동 시부터 2005년까지 만호동의 방범대장으로 활약하며 크고 작은 사건들을 적발 및 예방하며 한때 만호동의 지킴이로 불리었다.

누구보다도 정의롭고 엄정한 그였기에 한겨울에 거리에 쓰러진 취객에게 뺨까지 맞아가면서도 화 한 번 내지 않고 그를 안전하게 집까지 이송하는가 하면, 대반동에서 물에 빠진 아가씨를 수영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들어 구조한 적도 있었고, 목포여자중학교의 담을 넘다 발에 유리가 깊이 박힌 청년(방위병)을 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다주고는 그 청년의 형편이 어려움을 알고는 치료비까지 선뜻 물어주었다.

이러한 이타적이고 헌신적인 결과물들에 관해 차 대표는“내가 해온 일들이 인위적인 이타심에서 발동된 것이라면 나는 조금의 성취감만 갖은 채 그렇게까지 꾸준히 활동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내가 해온 모든 이타적이고 헌신적 행위들은 모두가 사회 계도와 정의 구현이라는 신념이 일상화되고 평상심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헐벗고 가난했던 나의 옛 시절에 품은 내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다”라며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하지만 나에 대한 기사를 읽는 누구나가 조금의 배려심이라도 마음 속에서 곱게 싹틔울 수 있다면, 하는 바람에서 이 취재에 응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묻는 질문에 차 대표는 “그간 소외받아온 신안의 섬 지역으로 봉사활동의 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섬은 이미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고 이렇다 할 의료서비스도 부족해 그 어느 지역보다도 봉사활동의 손길이 절실한 지역이다.

우리 봉사단이 그곳 노인 분들의 의료적, 금전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잠시 동안만이라도 우리의 재능기부와 후원물품 기부를 통해 그분들이 웃을 수 있게 된다면 참으로 봉사단 모두가 흐뭇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 대표에게 또 한가지 꿈이 있다. 그는 “앞으로는 더욱 전문적이고 다변화되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카페 회원들의 참여 독려와 자기 계발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사람 인(人)이라는 글자처럼 우린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 우뚝 설 수밖에 없다.

우리 봉사단원들 역시 실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을 힐링시키며 성취감을 얻어가고 있는 것이다”고 봉사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담아냈다.

특히 차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봉사단은 사람 인(人)과 어질 인(仁) 그리고 이웃 인(隣), 이렇게 삼인 정신을 가지고 꾸준히 뚜벅뚜벅 공공의 선(善) 실현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카페와 여타 클럽들에서 중책을 맡게 되면서 이미 내 자신이 공인의 신분이 되었다.

그래서 보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맡은 바 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기존의 태권도 2단에 유도 초단을 획득하며 단련하고 있다. 이것이 나와 남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군분투할 것이다”라며 봉사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차 대표의 노력과 솔선수범으로 지난 12일에는 ‘목포바닷가사람들’카페의 송년의 밤 행사에 박홍률 목포 시장을 비롯 시의회 조성오 의장 등이 참석하여 그간의 그와 함께한 카페 멤버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서 그와 함께했던 모든 멤버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목포의 도약을 약속하였으며, 이 자리를 있게 한 일등 공신인 차성태 씨의 그간의 노력을 한마음으로 축하하였다.

윤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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