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사진 동호회 장기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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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사진 동호회 장기수회장
  • 윤영선
  • 승인 2015.01.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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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어요 예쁜 마음까지 찍어요

1331명회원 보유 무적클럽
월 2회 모임, 50여명  활발히 핵심 활동
사진엽서 판매, 재능기부, 불우 이웃돕기

목포 사진 동호회(이하 목사동)는 지역의 건전한 사진 문화 창달과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는 순수 아마추어 사진 단체다. 목사동은 2008년 사진을 좋아하는 회원 5명으로 시작해 현재 1300여명 이상의 목포권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활동은 월 2회씩 이뤄지며 친목을 위한 정기 모임과 사진 촬영 및 교육을 위한 정기 출사 모임으로 나뉜다. 현재 오프라인에서 총 회원은 약 100여명 정도이며, 이 가운데 50여명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사진은 대부분 풍경 사진을 위주로 찍지만 재능기부로 인한 인물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엔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거나 다문화 가정의 가족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연말엔 회원들이 1년 동안 찍은 사진들 중 계절과 상황별로 다양성을 함의시켜 목포도립도서관에서 연말 전시회를 일주일 간 갖고 있다. 엄선된 25명 회원들의 49점이 지난 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전시회를 가졌으며 이 기간 동안 579장의 사진엽서 판매를 가졌고 판매 대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목사동 장기수 회장은“목사동은 개개인마다의 사진의 다양성을 공유하며, 사진을 익히고 즐기며 이를 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목포에서도 보기 드문 단체다”라고 운을 띄며 “순수 아마추어 단체이나 희망자에 한 하여 주 3회씩 2주 동안 집중 사진 정규 교육 과정도 마련되어 있고, 정기 출사 때마다 실시간 체험 교육이 이뤄짐에 따라 소수에 한해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밝혔다.

출사지는 보통 호남권에서 이뤄지며, 봄에는 증도 태평염전, 화순 세량지, 나주 수목원, 유달산 진달래 축제를 그리고 여름은 무덥고 꽃도 피지 않고 일몰도 잘 찍히지 않는 계절이기에 주로 목포권에서 하늘과 구름 사진을 많이 찍는다. 그리고 가을에는 영광 불갑사와 함평 용천사에서 상사화를 찍기도 하고 단풍 촬영을 위해 주로 조계산과 내장산 그리고 강원도 방태산 같은 곳을 찾기도 하며, 겨울에는 강원도 양떼 목장이나 삼향목장 그리고 순천 와온해변을 자주 간다. 정기 출사지는 아니지만 목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출사지는 목포대교를 배경으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유달산 일등바위다. 그 다음으로 서산·온금지구의 달동네 풍경과 그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를 꼽을 수 있으며, 갓바위 또한 많은 회원들이 이따금씩 찾는 사진 촬영 명소다.

사진 촬영의 매력에 관해 장기수 회장은“똑같은 출사지에서 똑같은 피사체를 찍어도 찍는 사람의 감성에 따라 ISO 및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의 조작이 달리 결정되며, 작품을 서로 공유하면서 사진의 보다 색다른 맛을 즐기며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은 나의 정서와 가장 잘 맞는 풍경을 그대로 잊혀지지 않게 기록하여 흠향할 수 있는 데에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장기수 회장은 “보다 아름다운 출사지 발굴과 보다 체계적인 교육 그리고 보다 알찬 전시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여 회원들의 동기부여와 성취감이 드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리하여 목사동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목사동에 관심을 갖고 회원으로써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윤영선 기자(mokpo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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