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나라, 최영철 대표
상태바
생선나라, 최영철 대표
  • 최지우 기자
  • 승인 2015.02.04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블루오션 반건조 생선 시장
반건조 생선의 우수성 홍보에 주력
지역 장애인 채용에 앞장설 터


소상인들로 이뤄진 반건조 생선 시장에, 다양한 어종과 특유의 반건조 기법으로 대량 생산을 하는 반건조 생선 생산 업체가 생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의 시장에서 판매되는 반건조 생선들은 팔릴 때까지 너무 많이 건조되거나 덜 건조되는 사례가 많았으며, 골목과 길가에 들어선 만큼 생선에 알게 모르게 이물질들이 섞이곤 하였다. 하지만 2달 전 문을 연 본 생선나라 업체는 정해진 일자대로 돔, 민어, 우럭, 부새, 간조기를 반건조시켜 그대로 밀봉해 냉동 보관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납품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 매장을 통해 지역에 상관없이 반건조 생선을 전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생선나라 최영철 대표는 “현재 반건조 시장은 전남 지역에 주로 집중되어 있고, 그 외에 지역은 반건조 시장이 협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반건조 생선의 우수성 알리기에도 주력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소상인 중심으로 반건조 시장이 형성된 만큼 소매가가 주로 형성되어 있고 따로 이렇다 할 도매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블루오션에 우리와 같은 대량생산 업체들이 생겨나 단가가 낮춰지고 반건조 생선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로 사람들은 막 잡은 생선일수록 맛이 좋다라고 알고 있지만, 반건조 생선의 깊은 맛을 맛본 사람들은 해풍으로 간이 밴 반건조 생선의 진가를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엔 어떠한 생선요리도 이틀을 채 못 버티는데, 이때 오뉴월 선선한 해풍에 말린 꼬들꼬들한 반건조 생선은 훌륭한 대안이 된다. 촉촉한 생선살을 그대로 맛볼 수 있으면서도, 오랜 기간 동안 짭조름한 밑반찬의 역할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건조 생선이 맛있는 과학적 이유는 말리는 과정에서 비린내를 나게 하는 미끌거리는 물질이 제거되고 생선살에 있는 자체 효소가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면서 감칠맛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최영철 대표는 인근의 청정지역인 영암의 독천에 실내 건조장을 마련해놓고 있으며, 낙지골목으로 유명한 독천이 본 업체와의 인연으로 반건조 생선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길 고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관해 최영철 대표는 “반건조 생선시장은 오프라인 보다 추후 온라인 시장이 더욱 커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인터넷 매체를 통한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리고 명절과 특별한 날에 생선 선물이 일반화 될 수 있도록 반건조 생선 알리기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그리고 나와 같은 장애우들을 적극 채용하여 지역의 장애인 취업률 올리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 목포시 호남로 61번지 3층
온라인 매장:  www.fishlan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