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안, 영암, 진도, 무안 지역 주민 해남화력발전소 재추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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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안, 영암, 진도, 무안 지역 주민 해남화력발전소 재추진 반발
  • 박상희
  • 승인 2012.07.23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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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화력발전소 저지 서남권 대책위 기자회견
▲ 지난 19 해남화력발전소 저지 서남권 대책위원회가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었다.

해남군이 재추진하고 있는 해남군 화력발전소 저지를 위해 해남, 목포, 신안, 진도, 영암군 등 인근지역 주민들이 또다시 반대하고 있으며 화력발전소 재추진으로 지역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해남군의회에서 부결된 화력발전소 설립을 다시 군의회에 청원서가 제출됨으로써 기초의회의 무용론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일 해남화력발전소 저지 서남권 대책위원회가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근주민들이 반대하는 화력발전소를 재추진하는 해남군은 “여론과 해남군의회의 고심어린 결정을 무시한 채 눈앞의 돈 몇 푼에 눈먼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중요한 문제에 직면했고 목적달성을 위해 의회의 결정은 마음껏 뒤흔들 수 있다는 최악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남 대책위원장은 “화력발전소가 지어진다거나 지어지지 않는다거나 하는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온 것이 아니”라며 “이 땅을 생명의 땅으로 그대로 유지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해남발전소 유치위원회는 잘못된 걸음을 멈추기를 촉구했다.

한편 해남화력발전소는 지난 해 11월 최초로 추진됐고 인근주민들은 지난 6개월간 유치저지운동을 해왔다.
 
그 결과로 전남도의회, 신안군의회, 영암군의회 목포시의회에서도 반대 결의를 채택했고 지난 5월 7일에는 해남군의회에서 부결되어 일단락 된 사안이다.
 
하지만 지난 16일 해남군의회 이길운 의원이 화력발전소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일이 불거졌다.

이날 해남화력발전소 저지 서남권 대책위원회는 “오는 27일 화력발전소문제가 중앙정부에 제출되거나 논의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끝을 맺었다.

박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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