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 배드민턴 클럽, 최성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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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 배드민턴 클럽, 최성환 회장
  • 윤영선
  • 승인 2015.05.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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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통의 원도심 최고의 생활체육동호회
가족주의적 분위기, 회원 상호간 결속력 강해
최근 개인전 두 차례 우승, 단체전 종합 3위 기록

원도심 공동화로 원도심 생활체육동호회들이 점차 규모가 축소되고 노령화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도심에서는 유일하게 30대가 주류를 이루고 뛰어난 기량으로 목포시의 대표 동호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미항 배드민턴 클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항 배드민턴 클럽은 2005년 결성된 올해로 만 10년이 된 동호회다. 처음 출범 시에는 회원 50명으로 출발하였으며, 현재는 회원 80여명이 활동하는 원도심 대표 생활체육 동호회다. 현재 북교초등학교 체육관을 빌려 연중 무휴로 운동을 하고 있으며, 실력 향상을 위해 전문코치까지 고용해 월수금 7시~10시까지 레슨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신입 회원들의 초보 탈출을 위해 고급 회원들이 직접 나서 지도를 펼치고 있어 회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화순 연합회장기 대회 및 순천 연합회장기 대회에서 두 차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작년 꿀벌신협배 목포클럽대항전에서는 29개 클럽 중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그간의 원도심 동호회들 중 가장 최고의 성적이기도 하다.

미항 배드민턴 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적 분위기로 똘똘 뭉쳐진 내부 결속력이다. 잘 치는 사람은 보통 비슷한 상대와 기량을 겨루게 되는데, 미항 배드민턴 클럽의 경우엔 잘 치는 사람이 신규나 초보 회원들의 실력 향상을 돕는 지도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동호회 자체에서의 친목도모를 통해 회원 개개인간에 관계망이 잘 설정되어 있고, 회원들 간의 경조사 또한 빼놓지 않고 잘 챙기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회원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여느 동호회보다도 따뜻하고 정감이 흐른다.

배드민턴의 묘미에 관해 최성환 회장은 “배드민턴의 가장 큰 묘미는 스매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순간의 순발력과 근력을 활용해 정확히 예상한 곳에 배드민턴 공을 쳐넣어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말로 형언키 어려울 정도다. 그리고 라켓을 통해 섬세한 스핀 기술을 연마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익혔을 때 그때의 성취감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했다.

앞으로 클럽의 발전 방안에 대해 최성환 회장은 “원도심의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원도심의 많은 생활 체육 동호회들이 사라지거나 축소되어가고 있다. 특히 젊은층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어감에 따라 점차 노령 클럽으로 변화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 미항클럽의 경우 오히려 남악이나 하당지구에서 사시는 분들이 원도심의 우리 클럽으로 찾아올 정도로 우리 클럽의 내부 결속력과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앞으로도 가족적 분위기 속에서 회원 상호간에 친목을 우선시하며, 회원들의 실력까지도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층 끌어올려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가족형 회원들이 드문데, 앞으로는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까지 함께 모여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클럽이 될 수 있도록 클럽 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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