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암태도에 성을 주제로 하는 '에로스서각 박물관'이 올 하반기 문을 연다.
20일 신안군에 따르면 암태면 신성리 옛 동초등학교에 들어설 '에로스서각 박물관' 조성사업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폐교를 활용해 추진하는 '에로스서각 박물관'은 현재 본관 리모델링 공사는 모두 마무리하고 운동장 배수공사 등만을 남겨두고 있다.
1000㎡ 규모의 박물관에는 서각존과 작가존, 기획전시실, 이색성체험관, 사랑의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 곳에는 서각공예가인 정배균씨가 성을 주제로 제작한 행위예술각, 목공예 관련 작품 300여점과 형상석, 인상석 등 수석 600여점이 전시된다. 정씨는 지난 2012년 신안군과 작품기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씨의 작품은 특유의 예술가적 기치로 작품을 희화해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며, 박물관은 신안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운동장 배수공사 등에 대한 설계와 행정적 절차가 끝나면 공사에 들어가 올 하반기에는 박물관을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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