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연합회 노양하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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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연합회 노양하 사무국장
  • 김주란 기자
  • 승인 2015.07.15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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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산꾼들 여기 다 모였다

20년 전통, 환경정화 꾸준한 활동 눈길
전국등산대회 우승 등 회원간 결속 다져
회원 수 늘려 타지역과 자매결연 맺고파

▲ 노양하 사무국장
산악인 조지 맬러리는 산에 왜 오르냐는 질문에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오른다(Because it‘s there)”는 명언을 남겼다. 등산인구 1500만(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보고서, 2010 한국갤럽) 시대다. 건강과 명상,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산을 오르는 목포시 생활체육회 소속 등산연합회를 만나보자.

목포시 생활체육 등산연합회는 1991년 목포시 생활체육회가 조직될 당시 함께 창단되어 아직까지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역사가 깊은 클럽이다. 현재 하위클럽 4개가 가입되어 있으며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2011년 국민생활체육 전국등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목포시 등산연합회는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목포 근교의 유달산, 승달산, 월출산 등을 돌며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는 활동을 한다. 정기적 모임 외에도 주마다 회원들이 모여 산에 오른다.

노양하 등산연합회 사무국장은 “등산이란 종목이 생활체육회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모른다. 더 많은 클럽과 일반 회원들의 등산연합회 가입을 목표로 열심히 홍보 활동 중이다”라고 전했다.

등산연합회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지역의 산을 방문해 목포를 홍보하는 활동에 모든 회원들이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소규모 클럽일 때 활동 인원, 재정에 한계가 있었던 부분이 연합회에 소속된 후 적극 해소되어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등산의 묘미에 노양하 사무국장은 “등산의 묘미는, 같은 산이더라도 봄에 오르는 것, 가을에 오르는 풍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개인 건강 증진과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 단체 생활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최고다”고 했다. “최근 월출산을 방문했다. 오랜 풍화작용 끝에 만들어진 기암괴석을 보면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에 숨이 막힌다. 그 절경을 늘 회원들과 함께해 기쁨이 배가 된다”고 말을 이었다.

앞으로의 연합회 활동 계획에 대해 그는 “더 많은 클럽에 가입을 권유해 생활체육에 등산회의 지분을 높이고 싶다. 연합회가 탄탄해지면 등산 대회도 더 많이 참가하고 시의 지원을 통해 타지역 등산연합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영호남을 잇는 시민 연결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주란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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