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농구연합회, 박홍수 사무국장
상태바
목포시농구연합회, 박홍수 사무국장
  • 김주란
  • 승인 2015.07.22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간 농구 코트에서 우정 쌓아, 우린 한 식구
도 생활체육 농구대회 우승, 전남지역 우수 연합회
목포시 생활체육 농구연합회배 농구대회 개최 예정

농구는 우리나라에 1907년도에 도입되어 지난 백여 년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전국 농구연합회에 가입한 농구 클럽은 1천100개, 가입 회원은 1만 2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목포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목포시 생활체육회 소속 농구연합회를 만나 봤다.

목포시 생활체육 농구연합회는 1998년 창단되어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역사가 깊은 생활체육회다. 현재 하위 클럽 8개가 가입되어 있으며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3회 정기적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청소년 시절부터 함께해 현재 농구연합회에 소속되어 있는 회원들은 20년 째 한 식구처럼 코트를 뛰고 있다.

청소년 시절 취미로 시작한 농구가 인생의 전부가 됐다는 농구연합회 박홍수 사무국장은 “농구가 짧은 시간 많은 체력을 요하는 종목이라 연합회 창단 멤버들 상당수가 나이가 들며 다른 체육 종목으로 이전을 많이 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농구를 이해하고 쉽게 참여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홍보를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팀 구성원이 자기의 개인적 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을 때 회원들은 하나가 된다. 선수 출신 코치에게 도지, 맨투맨 디펜스 등의 기술도 전수 받는다.

박홍수 사무국장은 목포시 농구연합회의 발전 뿐 아니라 생활 체육인으로서` 농구 전반에  대한 솔직한 입장도 밝혔다. “나의 어린 시절에는 농구가 인기였다.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길거리 농구대회가 방송에 나오고 농구공 하나만 가지면 모르는 사람들과도 즐겁게 경기를 뛸 수 있었다. 그러나 동호회 경기에도 정식 규칙을 지키는 쪽으로 분위기가 변화하고 농구 아닌 기타 종목들의 일반인 접근이 쉬워지면서 농구의 입지가 좁아졌다. 그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연합회에서는 2011년부터 청소년 농구대회를 열었고, 2000년부터 목포시 농구연합회장배 농구대회를 개최했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현상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함께 슬퍼하며 코트 위에서 땀을 뿌렸던 연합회 회원들은 2년 연속 농구연합회장배 대회가 취소되자 다시 결의를 다지며 추석 이후의 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그는 “축구나 야구처럼 농구도 단일 종목이 열렸으면 좋겠다. 농구의 매력을 많은 목포 시민 분들이 함께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농구 연합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새로운 회원들의 가입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 체육관 사용에 대한 목포시 생활체육회의 배려도 기다려본다” 라는 말을 전했다.

 

김주란수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