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운물류 조직 신설 경제성장 중심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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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운물류 조직 신설 경제성장 중심축으로
  • 류용철
  • 승인 2015.08.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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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ㆍ목포항 물동량 창출 등 집중 육성

전문가 주축 해양항만 활력추진단 운영

전남도가 '해운물류' 분야 조직을 신설하고 '해양항만활력 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해양항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위치한 국가무역항인 광양항과 목포항의 물동량 창출 등 역점시책 추진을 위해서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해양수산국 해양항만과에 해운물류 전담 조직을 최근 신설했다.

조직신설과 함께 시급한 현안인 광양항 24열 컨테이너크레인 설치 국비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해수부 등을 수차례 방문했다.

도는 또 전남지역 국회의원실에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비롯해 크레인 설치가 광양항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며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의 원천으로 떠오르는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문인 항만의 물류산업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성장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김병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부가 해운물류산업을 새로운 국가 발전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전남에서도 전담조직을 신설해 광양항ㆍ목포항 물동량 창출을 위한 국내외 포트세일, 연안여객선 등 선박 안전, 국가에서 위임된 녹동신항과 나로도항, 홍도항 여객선터미널 운영을 담당토록 했다"고 말했다.

도는 또 이달안에 '해양항만활력 추진단'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도가 구상하는 해양항만 활력추진단은 전남의 해양항만 비전을 제시하는 전직 관료 출신 등 자문그룹과,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부 정책을 접목할 전문가그룹으로 운영한다.

해양항만 활력추진단은 전문가 교류 협력과 정보 교환을 통해 정부 정책에 긴밀히 대응하고 내적으로는 광양항 활성화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우리나라 해양항만 전반의 정책을 주도할 학계, 업체, 언론, 전직 고위관료, 국책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중량감 있는 전문가 인력풀을 확보하고 최종 위원을 확정한 후 조만간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분기별 자문그룹은 광양항과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한 정부 시책을, 월 1회 이상 모이는 전문가그룹은 해양항만 분야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광양항 대형크레인 설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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