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희망의 등불 목포기독병원 천원나눔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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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희망의 등불 목포기독병원 천원나눔회
  • 최지우 기자
  • 승인 2015.08.1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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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의 가치 당신을 위해 씁니다
 

340여명 전 직원 급여공제 참여, 나눔 봉사
노인,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가정 매월 후원
긍정적 마인드 감사함 동료애, 가족애 높아져


전 직원이 회원으로 가입, 매월 급여에서 1천원을 기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종합병원이 있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천원나눔회(회장 이형훈)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목포 기독병원(대표원장 위희수)  340여명의 임직원들로 병원의 명성에 걸맞게 나눔에 대한 철학도 남다르다.

목포기독병원은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목포대표 종합병원으로 현재 18개 진료과목, 40여명의 풍부한 의학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의료진, 그리고 꿈의 암 진단 장비라고 일컬어지는 PET-CT와 MDCT,그리고 대학병원급 3.0T MRI를 비롯한 최첨단 장비와 Full-FACS,OCS,EMR 등 최고의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서남권 으뜸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엔 인공 신장실을 확장해 목포권에서는 유일하게 인공신장실내 격리실을 설치, 전염병이 우려되는 환자와 일반 투석 환자를 구분해 투석함으로서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올 3월엔 최신의료장비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건장증진센터를 재 개소, 지역민들에게 전문적이고,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거듭난 목포기독병원 임직원들은 지난 2011년 천원나눔회를 결성 ‘지역의료 발전을 선도하여 고객의 신뢰를 받는병원’ 비젼을 통하여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과 단체에 기부를 통하여 행복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 전 직원이 참여하는 나눔 바자회는 기독교병원의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
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천원나눔회는, 목포기독병원이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역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형 종합병원으로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자 기획한 미션실행 프로젝트(박은희수간호사 제안)에 선정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동안 천원나눔회는 2011년 목포이랜드와 월드비젼을 연계해 1차 후원대상자(노인1명, 청소년2명) 선정, 매월 후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추가로 상동종합복지관, 명도복지관 연계를 통해 후원자(노인1명, 장애인1명)를 선정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그해 10월 직원체육대회 상금 일백만원도 천원나눔회에 기부하며 기부에 대한 직원들의 평상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매년 연말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여건상 시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안타까운 이들을 위해 연탄 200장씩 4가구, 유류2가구 지급 및 씽크대 교체와 생필품 지급하고 청소 및 전기와 시설보완을 실시했다.

이들은 쌀 및 화장지, 씽크대, 전기보수, 전기밥솥 등 형식적인 수혜적인 지원이 아닌 맞춤식 지원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3년 11월에는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에 기부물품 받아 직원 및 관심 있는 고객들 에게 판매하고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기증한 나눔바자회를 실시해 목포아동원, 소망장애인복지원, 공생재활원에 자원봉사 및 후원품을 전달했다.

천원나눔회를 기획하고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는 박은희 수간호사는 “처음에는 직원들 중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1천원가지고 뭘 하겠느냐는 반응 이였지만 매해 모아지는 금액을 보고 스스로 가입 동의서를 쓰고 활동 하고 있다. 하찮게 생각했던 1천원이 모아져서 일으키는 시너지는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나눔바자회는 이젠 전 직원이 기다리는 병원 중요 행사가 되었고, 봉사도 단순한 후원품 전달에서 청소 및 집수리, 목욕봉사, 시설 방문 청소봉사 및 체육대회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위희수 대표 원장이 참여하는 매년 월말 봉사는 직원들이 기대하고 가장 보람을 느끼는 행사다
현재 천원나눔회는 4곳의 기관 (월드비젼, 명도복지관, 상동종합사회복지관, 하당 이랜드노인복지관)에서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의 후원자를 선정 매월 후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연말 동사무소를 통해 선정된 가정에는 직접 연탄배달 봉사를 하며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천원나눔회 회장 이형훈 영상의학화 실장은 “천원 나눔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병원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졌고, 직원들 간 동료애는 더 끈끈해졌다. 매사 감사하는 마음이 깊어졌으며 가족 간 사랑도 더 많아 졌다. 정말 작은 금액이지만 모아지면 이렇게 큰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신비롭다”고 했다.
기독병원 위희수대표원장은 “우리병원의 자랑은 직원 간 화합과 단결이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는 것이다.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나눔을 실천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도 매년 개인적인 기부까지 합해서 하는 것을 보면 참 대견하다. 앞으로도 천원나눔회는 지역을 밝히는 작은 등불로 끝까지 계속 될 것이다.”고 했다.

목포기독병원 천원나눔회는 앞으로도 기금마련을 계속 할 것이며 소외된 사람들을 꾸준히 돕고 싶고, 어린이나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도 찾아다니며 계속 할 것이며, 소년 소녀 가장이나 결손 가정 돕기도 계획 중이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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