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평화의 소녀상' 내년 3월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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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평화의 소녀상' 내년 3월 건립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5.08.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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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는 삼학도 등 4곳…건립비 1억 모금 전개

목포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내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목포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7일 시의회 시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라나는 세대에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정립을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목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은 1억원의 건립비용을 모금해 내년 3월1일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립비용은 발기인 및 추진위원의 분담금과 시민성금 모금, 기금모금 전시회 등 문화행사를 통해 모금한다는 방침이다.

건립 후보지로는 현재 삼학도를 비롯해 옛 동양척식회사, 평화광장, 목포역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진위는 시민여론조사 및 전문가 자문과 목포시 합의 등을 통해 건립 장소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목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은 지난 4월13일 준비모임을 갖고 기본방향을 설정한데 이어 지난 10일 건립추진위원회가 공식 결성됐다.

추진위에는 목포지역 23개의 시민사회단체와 60여명의 시민이 개인적으로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아직도 할머니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시켜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킨다는게 추진위의 설명이다.

전성렬 상임위원장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세우고 동양척식의 수탈을 받았던 목포의 과거를 재조명하기 위해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발기인과 추진위원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범시민적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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