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동호회 TEAM M.B.L 운영자 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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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동호회 TEAM M.B.L 운영자 이상진
  • 김주란
  • 승인 2015.08.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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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를 가로지르는 짜릿함, 익스트림 스노보드

광주전남 눈에 띄는 레저스포츠 단일 동호회 
덕유산 리조트 시즌방 운영 스노보드.스키 삼매경
창립 10주년, 지역사회에 나눔 전파 예정

 
겨울은 사계절 중 많은 사람이 외부 활동을 가장 꺼리는 계절이다. 하지만 웨이크 보드를 타며 스노보드 계절인 겨울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TEAM M.B.L(목포보드사랑) 회원들이다. TEAM M.B.L의 운영자 이상진씨를 만나봤다.

TEAM M.B.L은 상진씨의 대학시절 “목포에도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2005년 11월, 회원 수 2명으로 개설해 현재는 800여 명에 이르는 회원들을 거느리고 있다. 광주.전남권의 레저스포츠 단일 동호회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호회로 발전한 TEAM M.B.L은 10년이라는 시간과 함께 회원들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동호회 회원들은 겨울시즌은 덕유산리조트에 시즌방을 운영하면서 스노보드 및 스키를 즐기고 있으며 비시즌 기간에는 웨이크보드, 롱보드 등을 즐기고 있다. 정기 모임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이루어지며 그곳에서 친목 도모와 정보 교류를 나눈다. 운영자 이상진 씨는 “TEAM M.B.L 겨울 캠프를 열고, 매년 3월은 겨울아 가지마 파티, 6월은 야유회를 간다. 단순히 겨울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을 회원 분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스노보드의 묘미에 대해 “프리, 자유에 있다. 눈 위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속도감과 회전, 점프 등의 트릭을 멋지게 성공하는 성취감 등 익스트림스포츠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다. 라이딩의 가장 큰 묘미는 아무도 밟지 않은 슬로프를 가로지르는 짜릿함과 눈 위를 멋지게 미끄러져 나가는 것이다. 여름에는 남악 청호리에서 웨이크보드를 즐긴다. 스노우보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TEAM M.B.L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작년에 10주년을 기념하는 “TEAM 10TH ANNIVESERY PARTY”를 영암 현대호텔에서 열었다. 피를 나눈 형제도, 학창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도 아니지만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마음하나로 모두 그 자리에서 한 마음이 되었다고 한다. 이상진씨는 “TEAM M.B.L은 서로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버틴다. 그 어떤 동호회보다 가족적이고 함께하는 분위기를 유지하며 투명한 예산 유지 등을 위해 노력한다. 신규 회원이나 초보 회원들의 실력 향상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서로가 마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88올림픽 고속도로 2차선 확장 공사가 완공 예정임에 따라 덕유산까지의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 그래서 지역 레져스포츠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할 수 있는 어린이 겨울캠프 및 스노보드 무료 강습 등 여러 가지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TEAM M.B.L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사랑의 연탄배달, 보육시설 및 독거노인 지원 등 목포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 겨울 레포츠를 경험해보지 못한 지역민의 신규 가입을 늘 기다리고 있다는 그들의 겨울나기가 기다려진다.
김주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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